곽정순

곽정순

[ 郭正淳 ]

요약 바이올린 연주가. 평양 출생. 연희전문(延禧專門) 졸업. 부스 문하에게 바이올린 사사.
곽정순

1926년에 설립한 중앙악우회(中央樂友會)의 창단멤버 중 한 사람이다. 우리나라 최초 관현악단인 중앙악우회에서 부츠 여사를 비롯해 박경호(朴慶浩)·홍난파(洪蘭坡)·홍재유(洪載裕) 등과 함께 매주 1회씩 현재의 YMCA 전신인 기독청년회관에서 연습하여 1928년 3월 3일 창단연주회 때 출연하였다.

1930년대 전반기 연희전문의 음악부에서 현제명(玄濟明)의 지도 아래 김성태(바이올린)·김대연(코넷)·김장억(코넷)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1931년 4월 모리스 홀(Morris Hall)에서 제금독주회(提琴獨奏會)를 개최했고, 1934년 4월 7일 공회당에서 도미(渡美) 독주회를 열었다. 1936년 4월호 『음악평론』에서 홍난파·계정식·홍성유 등과 함께 제금가(提琴家: 바이올리니스트)의 한 사람으로 소개되었다.

『中央』(1934) 8호의 "朝鮮樂壇 언파레드"에서 정동(貞洞) 모리스 홀에서 부스 여사의 반주로 바이올린을 독주했다고 소개됐다. 1934년 당시 경성에서 개인교수 및 잡지 『音樂』 동인(同人)으로 활약했으며, 『三千里』(1934) 6권 9호 소재 한양화랑(漢陽花郎)의 "樂壇 메리-그라운드"에 소개되었다. 그가 바이올린 독주로 취입한 "미뉴엣" 등 여러 곡은 오케음반에 전한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62~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