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리 유적

안인리 유적

[ 冥州 安仁里 遺蹟 ]

지역 명주

강원도 명주군 안인리(현재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하는 철기시대 집자리유적으로, 이곳은 화력발전소 폐탄처리장 예정지로 선정되어 1989·90년 강릉대학교박물관에 의해 약 40기의 집자리가 발굴 조사되었다.

집자리의 평면형태는 방형(方形)이나 장방형(長方形)이다. 그런데 남-북을 장축으로 한 대·소 두 바닥이 좁은 통로로 연결되고 있는 ‘呂’자형 집자리와 장방형 바닥의 남쪽에 돌출 출입구를 연결한 ‘凸’자형 집자리가 발견되었다. 화덕(爐)의 형태도 ‘呂’자형 집자리에서는 바닥 위에 받침돌을 ‘ㄷ’자형으로 세우고, 그 위에 판석형의 뚜껑돌을 덮어놓은 아궁이 모양을 하였고, ‘凸’자형 집자리는 화덕의 둘레에 타원형의 진흙띠를 돌려 놓았다. 또한 ‘呂’자형 집자리에서는 경질무문토기가 주류를 이룬 반면에 ‘凸’자형 집자리는 경질무문토기 보다도 타날문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시기적으로도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토유물은 경질무문토기, 타날문토기, 회색토기 등의 토기류와 쇠칼, 쇠낫, 쇠편 등 철기류가 출토되었다.

이 유적은 영동지역의 철기시대 문화양상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며, 철기시대 초기에는 경질무문토기만이 출토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안인리 유적 본문 이미지 1

참고문헌

  • 中部地方 原三國 文化의 編年的 基礎-住居址의 相對編年을 中心으로-(宋滿榮, 韓國考古學報 41, 韓國考古學會, 1999년)
  • 冥州郡 安仁里 집자리 發掘調査 略報告(白弘基, 第15回 韓國考古學全國大會 發表要旨, 1991년)
  • 冥州郡 安仁里 집자리 發掘調査 略報告(白弘基, 第33回 全國歷史學大會 發表要旨, 1990년)

유의사항

  • ⓘ 본 콘텐츠는 과거 인류들이 남긴 유물, 유구, 유적 등의 고고학적 내용으로, 유적명과 주소는 2001년 발간 당시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