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1. 선수의 손을 보호하고, 공을 잡기 편하게 해주며, 클럽의 손잡이를 움켜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손을 덮는 장비이다. 아이스하키와 라크로스, 크리켓의 타자가 쓰는 글러브에는 손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패드가 들어 있으며, 선수가 배트 또는 스틱을 편하게 잡도록 신축성이 있다. 아이스하키 골키퍼의 스틱 글러브는 슛을 막기 위해 손등을 따라 평평한 보드가 덧붙여져 있으며, 야구에서 1루수가 끼는 글러브와 비슷하게 생겼다. 크리켓의 위켓키퍼는 손과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 패드가 들어 있는 글러브를 낀다.

야구 글러브는 손가락이 분리되어 있으며, 포수가 사용하는 것은 특별히 미트라고 부른다. 야구 글러브는 엄지와 손가락 앞부분에 패드가 들어 있으며, 손바닥에는 패드가 들어 있지 않은 포켓 형식이다. 보통 야구 글러브의 손가락들은 끈으로 묶여 있고, 가죽이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덧대져 있다. 이와 같은 야구 글러브는 일차적으로 손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공을 잡는 데도 유리한 점이 있다. 골프 글러브의 경우도 보통 한쪽 손에만 끼게 되는데, 클럽 손잡이를 좀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볼링 글러브는 볼링을 하는 손의 손바닥과 공의 구멍에 넣은 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손가락 패드는 손가락과 공사이의 공간을 좀더 확실히 움켜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복싱 글러브는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한데 모아 놓은 미트 형식의 글러브다. 손목 위쪽은 오므려 끈으로 조이고 손등에는 패드가 덧대져 있는데, 복싱 글러브는 상대편에게 강타를 가할 때 쿠션 역할을 해주어 복서의 손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양궁 선수들이 끼는 글러브는 활을 쏘는 손의 손가락 끝을 가죽으로 덧대어 손목에 밴드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화살을 쏠 때 찰과상을 막아 준다.

2. 야구
한 손의 글러브로 공을 잡는 수비 능력.

3. 아이스하키
손으로 퍽을 치는 것. 퍽은 손으로 막을 수 있지만, 손으로 잡거나 동료 선수에게 바로 전달할 수는 없다. 골키퍼 외 다른 선수들이 손으로 골을 넣는 것도 금지된다.

글러브(g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