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장성택

[ 張成澤 ]

요약 북한의 정치가로 김일성 전 주석의 큰딸 김경희의 남편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매제이며, 김정은의 고모부이다.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행정부장, 조선노동당 정치국 위원을 지냈으며, 2013년 12월 국가전복음모죄로 처형되었다.
출생-사망 1946.2.6 ~ 2013.12.12
국적 북한
활동분야 정치
출생지 강원 천내군
시대 현대

1946년 2월 6일 북한 지역의 강원도 천내군에서 태어났다. 형 장성우(張成宇, 1933~2009)는 인민군 차수 겸 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장성길(張成吉, 1939~2006)은 인민군 중장을 지냈다.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69년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에 유학하였으며, 1972년 김일성의 큰딸이자 대학 동급생이었던 김경희와 결혼하였다.

1982년 조선노동당 중앙청소년사업부 부부장(副部長)에 임명된 뒤 1985년 제1 부부장을 거쳐 1988년 부장으로 승진하였다. 1989년 노동영웅 칭호를 부여받고 당 중앙후보위원에 보선되었으며, 당 중앙청년 및 3대혁명소조부 부장이 되었다. 1992년 김일성훈장을 수훈한 데 이어 당 중앙위원에 보선되었으며, 1995년 당 중앙조직지도부 제1 부부장이 되었다.

2002년 10월 북한 경제시찰단의 일원으로 서울에 방문하였을 때 남한식으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등 자유분방한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이같은 개방적 성향과 종파주의, 권력남용 혐의 등으로 인하여 이른바 혁명화 교육을 받느라 한때 북한 매체에서 모습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2년여 만인 2006년에야 당 근로단체·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으로 복귀하였다.

이후 2007년 당 중앙행정부 부장으로 승진하여 권력의 중심부에 들어섰으며, 특히 2008년 8월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권력의 실세로서 조카인 김정은(金正恩) 후계 체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 회의에서 국방위원에 선출된 데 이어 2010년 6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이 되었고, 같은 해 9월에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선임되었다.

2011년 12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북한의 권력 서열을 대변하는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19번째로 올랐으며, 장례 기간에는 인민군 대장 계급장을 부착한 군복 차림의 모습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되어 정치적 위상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아내 김경희, 인민군 차수 리영호 등과 함께 조카인 김정은 체제를 유지하는 핵심 후견 세력으로 꼽혔다.

2012년 4월 조선노동당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1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2013년 12월 정치국의 결정으로 모든 직무에서 해임되었으며, 국가전복음모죄의 죄목으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재판소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당월 12일 처형되었다.

참조항목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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