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김경희

[ 金敬姬 ]

요약 북한의 정치가. 김일성 전 주석의 큰딸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동복동생으로 북한의 경공업부장 겸 당 중앙위원회 부장이다. 2010년 북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조선인민군 대장 계급을 받았고,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사망한 뒤 남편 장성택과 함께 김정은 후계 체제의 핵심 후견 세력으로 떠올랐다.
출생-사망 1946.5.30 ~
국적 북한
활동분야 정치
출생지 평양
시대 현대

1946년 5월 30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북한 전 주석 김일성(金日成)과 김정숙(金正淑)의 딸이자 전 국방위원장 김정일(金正日)의 동복동생이며,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張成澤)의 아내이다. 평양인민학교와 남산고급중학교를 거쳐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에서 공부하였고,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어학 연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1971년 10월 민주여성동맹중앙위원회 집행부 임원이 되었고, 이듬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함께 공부한 장성택과 결혼하였다. 1975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1과 과장에 선출되었고, 1976년 당 국제부 부부장, 1987년 당 경공업부 부장이 되었으며, 1988년 11월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보선되었다. 1990년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에 선출되었고, 1992년 김일성훈장을 수훈하였으며, 1995년에는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2003년 9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회 이후 종적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 시기에 남편과의 불화와 프랑스 유학 중이던 딸 장금송이 2006년 부모의 결혼 반대로 인해 자살한 일 등이 겹쳐 알코올중독에 빠지고 우울증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09년 6월 김정일의 함주군 동봉협동농장 현지지도를 수행하면서 모습을 드러냈고 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정치 무대에 공식 복귀하였다. 2010년 9월에는 인민군 대장 계급을 받고 당 정치국 위원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선출되었다.

김정일의 하나뿐인 동복동생으로 우애가 깊었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신뢰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정치 무대에 복귀한 것은 김정일이 뇌졸중 발병 후 셋째 아들 김정은(金正恩)을 후계자로 공식화하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리며, 북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인민군 대장 계급을 받아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2011년 12월 김정일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북한의 권력 서열을 대변하는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14번째로 올라 남편 장성택과 함께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권력 세습의 핵심 후견 세력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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