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미나리

한재미나리

요약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의 한재골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로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재배한다.
한재미나리

한재미나리

청도읍 한재골의 지역 명칭을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청도읍의 특산물이다. 1965년 무렵부터 한재골의 가정에서 먹을 푸성귀거리로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며, 경제적 재배는 1985년 무렵부터 생산물의 일부를 청도시장에 출하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다른 미나리와는 달리 고인물이 아닌 해발 933m의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자연수와 깨끗한 암반 지하수를 이용하여 재배되는 것이 특징이다.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나리 무농약 재배 품질인증을 받았고, 무공해 청정채소로 이름이 높다.

8~9월 무렵에 미나리 줄기를 무논에 뿌려 11월쯤 베어낸 뒤 12월에 비닐을 씌워 다시 키워서 50㎝쯤 자란 1월부터 수확에 들어가고, 3~4월이면 제철을 맞는다. 질이 연하고 맛과 향이 특출하다. 생채로 먹기도 하고 당근이나 셀러리와 섞어서 녹즙을 짜 먹기도 한다. 또 데쳐서 제육이나 편육에 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미나리강회, 상추나 쑥갓에 곁들여 으로 먹는 미나리잎쌈도 있으며, 청포묵·돼지고기·김과 함께 초간장에 무쳐 탕평채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독특한 향기가 있어 김치를 담그는 데도 널리 이용된다.

미나리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예로부터 계절채소로 이용되어 왔다. 성분은 비타민A와 칼륨·칼슘이 특히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고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이고, 이뇨 작용을 하여 전신이 부었을 때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피를 맑게 하는 청혈(淸血) 작용도 하고, 독극물의 해독 작용, 신경통·류머티즘·혈압강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조항목

미나리, 청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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