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타
[ 浴衣(욕의) ]
- 요약
일본의 전통 의상.
도고[道後] 온천에서 나온 부부
기모노의 일종이다. 주로 평상복으로 사용하는 간편한 옷으로, 목욕 후나 여름에 입는다. 또 불꽃축제인 하나비나 봉오도리 등의 여름 축제에도 입는다. 목욕한 다음에 입는 유카타는 히로소데[廣袖]라고 하며, 겨드랑이 부분을 꿰매지 않는다. 유카타를 입을 때는 타비를 신지 않고 맨발로 게타를 신는다.
여성용 유카타를 입는 방법은 옷을 걸치고 여민 다음, 허리 부분에서 옷을 접어 올려 길이를 맞추고 끈으로 묶은 후 그 위에 오비를 둘러 장식한다. 옷의 무늬와 색상에 맞추어 조그만 손가방을 들며, 부채를 손에 들거나 등 뒤의 오비에 꽂는다.
유카타라는 명칭은 유카타비라, 즉 목욕한 후에 몸을 닦는 수건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유카타는 원래 천황이나 귀족들이 목욕한 후에 입는 옷이었다. 무로마치시대 말기에서 에도시대 초기에 이르러 민간에서도 유카타를 이용하게 되었다.
외출복으로 입게 된 때는 메이지시대 이후이다. 옷감도 처음에는 마(麻)로 만들었다가 점차 다루기 쉬운 면을 사용하였다. 최근에는 폴리에스테르 등의 화학섬유나 혼방 옷감을 이용한다. 유카타의 문양은 꽃·나비·동물·기하학적 무늬 등 매우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