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방

혼방

[ mixed spinning , 混紡 ]

요약 두 종류 이상의 이질(異質) 섬유를 혼합하여 방적하는 일이다. 혼방작업에서 실로 만든 것이 혼방사이고, 날실·씨실의 일부 또는 전부에 혼방사를 사용한 직물이 혼방직물이다.

혼방을 하는 주된 목적은 ① 어떤 섬유가 단독으로는 사용목적에 맞는 실을 방적하기가 곤란할 때, 다른 섬유를 혼방하여 두 섬유가 가지지 못한 새로운 성능을 발휘하기 위하여, ② 한 가지 섬유만으로는 소비 측면에서 부적당하기 때문에 원료비를 절감하려는 경제적 이유에서, ③ 원료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그 섬유의 대용으로서, ④ 한 가지 섬유만으로 방적하기 어려울 때 다른 섬유를 혼합하여 가방성(可紡性)을 좋게 하기 위한 이유 등이다.

혼방은 한 가닥의 실에 섬유를 고르게 혼방해야 하는데, 방적공정 중의 어느 공정에서 행하느냐에 따라 원면혼방(原綿混紡), 랩 혼방, 슬라이버 혼방 등으로 구분된다. 원면혼방은 혼타면공정(混打綿工程) 전에, 랩 혼방은 소면공정(梳綿工程) 전에, 또 슬라이버 혼방은 연조공정(練條工程)에서 행한다. 섬유의 종류나 성능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택하게 된다.

혼방의 조합효과는 혼방섬유의 조합방식과 혼방률에 따라 결정된다. 옛날에는 천연섬유와 천연섬유의 혼방이었으나, 최근에는 와 천연섬유, 와 천연섬유, 합성섬유와 화학섬유, 화학섬유와 화학섬유, 합성섬유와 합성섬유 등과 또 두 가지만의 혼방이 아니고 세 가지 이상의 혼방도 있어, 해가 갈수록 더 다양화되어 가는 경향이 있다. 이 중 화학합성섬유는 굵기·길이·모양 등을 자유로이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면이나 양모 등 천연섬유와 혼합하여 만들 수 있고, 본래 가지고 있는 천연섬유의 성능과 결합하여 최적의 상태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의 혼방률은 일반적으로 (테트론·테릴렌 등)와 면은 65∼75%, 35∼25%, 폴리아크릴(보넬·캐시밀론 등)과 양모는 50∼55%, 50∼45%, 나일론과 양모는 20∼30%, 80∼70%로 되어 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 ,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