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충 묘 출토복식

이언충 묘 출토복식

[ Clothes Excavated from the Tomb of Yi Eon-chung , 李彦忠 墓 出土服飾 ]

요약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있는 복식 유물. 2002년 7월 18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일 2002년 7월 18일
소장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관리단체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재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석주선기념박물관 (죽전동,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생활공예 / 복식공예 / 의복
크기 7종 24점

2002년 7월 18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조선 전기의 문신인 이언충(1524∼1582)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이언충은 성주이씨 이조년(李兆年)의 9대손으로, 자는 사경(思敬)이며 명종 때 병조좌랑·호조참의·형조참판 등을 지냈다.

이 유물들은 2000년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 성주이씨 도정공파 종회 문중의 선산에서 분묘를 이장할 때 발견되었는데, 명정 1점과 답호 6점, 직령 4점, 철릭 4점, 액주름 1점, 적삼 2점, 바지류 6점 등 7종 24점이다.

명정은 죽은 사람의 생전 관직이나 본관 등을 기록하여 관 위에 덮는 것으로 붉은색 옷감을 사용하였다. 답호는 소매가 짧은 옷으로, 주로 철릭 위에 착용하였으며 그 위에 관복 단령을 입어서 단령의 받침옷 역할을 하였다. 직령은 옷깃이 곧은 형태의 옷으로, 4점 모두 관복용이다. 철릭은 웃옷에 치마가 붙은 옷으로, 조선 전반기의 특징인 이중깃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매는 통수형으로 긴소매로 되어 있다. 액주름은 겨드랑이 아래 주름이 잡혀 있는 곧은 깃의 포제이다. 적삼은 모시로 만든 옷인데, 옷깃이 나무판과 같은 모양인 목판깃이 달려 있다. 바지는 6점으로 밑이 막힌 합당고형과 트임이 있는 개당고형이다.

묘주의 인적 사항이 확실하여 다른 묘에서 출토된 유물의 연대를 추정하는데 기준이 되며, 16세기의 복식사·직물사·생활풍속사 연구에 중요한 유물이다. 수도권에서 발굴된 임진왜란 이전의 복식 자료로, 당대 서울지역 고위 관리층의 복식문화와 장례풍습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유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출토 상태가 거의 완벽하여 복식의 형태와 직물의 조직, 문양, 바느질 기법도 알 수 있는 중요한 복식연구 자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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