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동

예장동

[ Yejang-dong , 藝場洞 ]

요약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법정동.
리라초등학교

리라초등학교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면적(㎢) 0.68㎢
행정구분 법정동
문화재 목멱산 봉수대 터, 와룡묘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명동과 필동이 관할한다. 북쪽으로는 남산동2·3가 및 남학동·주자동·필동1가, 동쪽으로는 필동2가, 서쪽으로는 회현동1가·용산구 후암동, 남쪽으로는 장충동2가·용산구 용산동2가와 접한다. 전체 면적은 0.68㎢로 중구 전체 면적의 약 6.81%를 차지한다.

역사

조선시대 초기에는 한성부 남부 훈도방(勳陶坊)과 성명방(誠明坊)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때에는 훈도방 주자동계에 속했고, 갑오개혁 이후에는 훈도방의 주동계 주동과 성명방의 주동계 남학동이 되었다. 1910년 10월 1일 한성부가 경성부로 바뀌면서 경기도의 관할이 되었고, 1914년 4월 1일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훈도방의 주동과 성명방의 남학동 등 각 일부를 통합하여 왜성대정(倭城臺町)으로 개편하였다. 1943년 6월 10일 구(區)제도의 실시로 왜성대정은 중구의 관할이 되었다. 1946년 9월 28일 경기도의 관할에서 독립하여 서울시 중구로 승격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1일 왜성대정에서 예장동(水標洞)으로 개칭되어 서울시 중구 예장동으로 편제되었다.

이 마을에 조선시대 군사들이 무예를 연습하는 훈련장인 무예장이 있었는데 이를 줄여 예장이라고 불렀던 데에서 예장(藝:재주 예, 場:마당 장)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현황

남쪽으로 서울시 명산 중 하나인 남산(南山, 270.9m)이 위치하여 예장동의 상당 부분은 남산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남산의 옛 이름은 목멱산으로 조선시대 도읍지인 한양의 남쪽에 위치하여 남산으로 불려왔다. 회현동1가에 있는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남산 정상에 있는 남산 팔각정에서는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남산 팔각정 자리는 조선시대에 국가의 제사를 지내던 국사당(國師堂)이 있었던 곳이었으나, 1925년 일본인들이 남산에 조선신궁(朝鮮神宮)을 지으면서 인왕산(仁王山)으로 이전하였다. 한편, 남산케이블카 승차장이 있는 소파로 일대에는 돈가스 식당이 밀집한 남산돈가스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교육기관은 2023년 기준 대학교 2개교(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 숭의여자대학교), 고등학교 1개교(리라아트고등학교), 초등학교 2개교(리라초등학교, 숭의초등학교) 등이 있고, 공공기관 및 주요시설로는 서울특별시청 남산청사,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문학의집 서울 등이 있다. 

문화재에는 남산 정상에 위치한 봉수대터인 목멱산 봉수대 터(서울시 기념물), 중국 삼국시대의 정치가였던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인 와룡묘(臥龍廟, 서울시 민속문화재) 등이 있고, 구 서울시청 남산별관, 남산원 본관, 남산원 강당, 남산 범바위, 서울유스호스텔, 서울소방재난본부, 문학의 집,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북쪽에 위치한 예장공원 내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우당 이회영(友堂 李會榮, 1867~1932)의 기념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