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홍제암

합천 해인사 홍제암

[ Hongjeam Hermitage of Haeinsa Temple, Hapcheon , 陜川 海印寺 弘濟庵 ]

요약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암자. 2000년 9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합천 해인사 홍제암

합천 해인사 홍제암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00년 9월 28일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54, 홍제암 (치인리)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사찰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2000년 9월 28일 보물로 승격하였다.

홍제암은 사명대사(四溟大師)로 널리 알려진 조선 후기의 승려 유정(惟政)이 은거하며 수도하던 곳이다. 1614년(광해군 6) 혜구대사(慧球大師)가 사명대사의 진영(眞影)을 봉안하기 위하여 영당(影堂)을 건립한 이후 여러 차례 개수·중수되었다.

원래는 자연석 기단에 자연석 덤벙주초였을 것이나, 기단부는 근래에 부분적으로 가공석을 사용하였다. 평면배치는 인법당(因法堂) 형식으로 중앙부에 법당(法堂)이 있고, 법당의 동남쪽으로는 사명대사와 관련된 조사전(祖師殿)이 있다. 그 남측으로는 영각(影閣)·홍각(弘閣)이 돌출되어 있고 뒤쪽에 조실(祖室) 및 시자실(侍者室)이 있다. 법당의 서북쪽으로는 부엌이 있고 부엌 앞쪽에는 지장전(地藏殿)이, 뒤쪽으로는 원주실(院主室) 및 주지실(住持室)이 있어, 한 건물에 여러 기능의 공간이 집합되어 있으며 각 실은 툇마루를 통해 모두 연결된다. 또한 경사진 대지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앞쪽 좌우측의 홍각과 지장전은 돌출된 누각형으로 조성하였고 법당 및 기타 칸은 단층 구조이다.

외부에 노출된 기둥은 둥근기둥이며 내부기둥은 네모기둥이다. 포(包)의 수법도 각 칸의 기능과 위계에 따라 격식(格式)을 두었는데, 법당의 앞쪽은 1출목(出目)에 2익공(翼工)이고 조사전의 앞쪽과 홍각은 역시 1출목에 2익공이나 법당과는 쇠서의 조각수법이 다르다. 지장전은 2익공이나 출목이 없고, 영각의 측면과 부엌의 측면은 초익공(初翼工)이며 원주실·주지실·조실 등의 각 외부면과 법당의 뒤쪽은 조각이 없는 보아지형이다.

도리도 법당의 앞쪽·홍각·지장전 등은 굴도리이나 기타 칸은 납도리에 모를 접은 형태이다. 법당칸의 종단면(縱斷面) 가구(架構)는 2고주(高柱) 7량가(樑架)이다. 각 공간의 위계(位階)와 격(格)에 따라 건축구조 및 양식도법을 여러 형태로 달리하고 있으며, 주간(柱間)도 법당에서는 어칸을 넓게 하고 부엌의 주칸을 매우 넓게 처리하는 등 기능과 격에 따라 각기 달리하였다.

암자에는 허균(許筠)이 비문을 짓고 1612년(광해군 4) 12월에 세운 ‘자통홍제존자사명송운대사석장비(慈通弘濟尊者四溟松雲大師石藏碑)’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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