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지

보아지

[ 甫兒只 ]

요약 들보를 받는 첨차처럼 생긴 부재로 양봉(樑奉)이라고도 한다. 기둥머리 또는 주두에 끼워 보의 하부에 위치함으로써 보와 기둥의 짜임새를 보강하는 짧은 부재이다. 작은 판잣집 등에서는 들보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양봉(樑奉)이라고도 한다. 기둥머리 또는 주두에 끼워 의 하부에 위치함으로써 보와 기둥의 짜임새를 보강하는 짧은 부재이다. 고려시대의 주심포식에서 내부의 대량(大樑) 밑에 두공이 없이 보와 결구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익공식의 경우 내부에는 출목이 없는 대신 보아지를 사용하여 보를 받도록 하고 있는 등 그 사용 연원이 깊은 방식이다. 작은 판잣집 등에서는 들보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짧은 나무를 한 편은 수직으로 자르고 다른 한 편은 비스듬히 잘라 양편으로 돌출하여 보를 받기도 하며, 퇴량을 받을 경우 안초공과 유사하게 기둥의 한 쪽 편으로만 돌출하여 보와 결구되기도 한다. 한편 이 부재는 조선 중기 이후의 경향에 따라 초각(草刻)이 되는 등 장식성을 띤다.

참조항목

목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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