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기둥

[ column ]

요약 건축공간을 형성하는 기본 뼈대 중의 하나로서 지붕·바닥·보 등 상부의 하중을 지탱하는 수직재이다. 서양건축에서는 주초(base)·주신(shaft)·주두(capital)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나, 한국건축에서는 서양 기둥의 주신만 해당된다.
도랑주

도랑주

기둥을 재료와 구조기법상으로 볼 때, 목조·철골조 등의 가구식(架構式) 구조와 철근콘크리트조의 일체식(一體式) 구조에서는 기둥은 대부분 수직하중을 받지만, 아치(arch)나 볼트(vault)를 사용하는 석조·벽돌조 등의 조적식(組積式)구조에서는 기둥 외에 벽체도 수직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기념주(紀念柱)나 문기둥과 같이 상부의 하중을 지탱하지 않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기둥이라고 한다.

서양건축에서는 주초(柱礎:base)·주신(柱身:shaft)·주두(柱頭:capital)의 세 부분이 모여 기둥을 이루며, 한 양식이 변화한다고 하는 것은 세 요소가 복합적으로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극히 다양하게 전개된다. 그러나 한국건축에서는 이 3요소가 독립된 채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한국의 기둥은 서양 기둥의 주신에만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