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아티드

요약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에서 기둥으로 사용된 여인상.

카리아티데스라고도 하며, 건축 용어로서 여인상(女人像)으로 된 돌기둥을 뜻한다. 비톨비우스에 따르면 이 명칭은 이 끝난 뒤 그리스의 노예가 되었다고 하는 카리아이의 처녀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속죄의 의미로 처녀 입상(立像)을 세워 공공 건축물의 보를 떠받치게 하였다는 것이다.

에레크테이온 신전은 아름다운 카리아티드로 유명한데, 에 에레크테이온 신전에서 나온 6개의 카리아티드 가운데 4개가 전시되어 있으며, 1개는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나머지 1개는 지하 저장소에 보관되어 있다. 또 에서 발견된 신전의 카리아티드도 2개 있다. 로마 및 시대 이후의 건축에서도 자주 사용되었다. 조각가를 꿈꾸었던 이탈리아의 화가 모딜리아니는 나상(裸像)의 카리아티드 연작을 남기기도 하였다. 남성상으로 된 것은 아틀란트 또는 아틀란티데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