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비 및 승탑

사명대사비 및 승탑

[ 四溟大師碑 ─ 僧塔 ]

요약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 홍제암 안에 있는 사명대사의 비 및 승탑.
지정일 1976년 12월 20일(2000년 9월 28일 해제)
시대 조선
종류/분류 비석, 승탑

1976년 12월 20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0년 9월 28일 해제되었다. 가야산 중턱의 해인사 내 부속암자인 홍제암(弘濟庵) 경내에 있는 유정(惟政:사명대사)의 비 및 승탑이다.

홍제암은 임진왜란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를 지킨 사명대사가 선조의 하사로 1608년(선조 41)에 창건했다. 대사는 이곳에서 수도하다가 1610년(광해군 2) 설법 도중 결가부좌한 채 입적(入寂)했다.

1614년(광해군 6)에 사명대사의 제자인 승려 혜구(慧球)가 영자전(影子殿)을 지어 서산(西山)·사명(泗溟)·영규대사(靈圭大師)의 영정을 봉안하고, 1674년(현종 15)에 ‘홍제암’이라는 사액(賜額)을 받았다. 그동안 6차례 보수했는데 현존 건물은 1979년 10월에 완전 해체·복원한 것으로 단층 에이치(H)자 목조건물이다.

사명대사비는 대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것으로 1612년(광해군 4)에 건립했다. 1943년 일본인 합천경찰서장인 다케우라[竹浦]가 민족의 혼을 불러일으킬 염려가 있다 해서 네 조각으로 깨뜨린 것을 광복 후 1958년에 다시 모아 세운 것으로 오늘날 비석은 열 십자(十字)의 흉터를 지닌 채 서 있다. 비문은 당대의 문장인 허균(許筠)이 지었다.

암자 뒤에 있는 석종형(石鐘形) 승탑은 사명대사의 사리를 봉안한 화강암 석조물로서 대사가 입적한 1610년에 세워 오늘에 이른 것인데 아무런 글도 없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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