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사 유물일괄
[ 盤谿祠 遺物一括 ]
- 요약
전라남도 장흥군 장동면 반산리 반계사에 배향된 정경달(丁景達)의 유물. 1988년 12월 21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반계사
지정종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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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8년 12월 21일 |
관리단체 | 영광정씨종중 |
소재지 | 전라남도 장흥군 장동면 반산리 339번지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물 |
크기 | 반곡 《난중일기》 23.5×25㎝, 《진법》 24×29.5㎝, 《광국공신계회도》63×74㎝, 흉배 34×28㎝, 공신녹권 23.5×35㎝ |
1988년 12월 21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반계사에 배향된 반곡 정경달과 관련된 자료이다. 사당에는 영광정씨 정인걸·정경달·정명설·정남일을 비롯해 이순신과 모헌 임영립 등 모두 6인을 제향하고 있다. 정경달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막하에서 활약하였는데, 유물 일괄은 다음과 같다.
반곡 《난중일기(亂中日記)》는 23.5×25㎝ 크기이다. 정경달의 임진왜란 초 참전일기와 명군 접반사로서의 일기로, 임진왜란의 육전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제2의 난중일기’로 소개된 바 있다.
필사본 《반곡일기》하권 1책(원래는 2책)과 《반곡연기》1책이 여기에 해당한다. 원래 반곡 정경달의 《난중일기》는 2책이었으나, 1598∼1602년까지의 내용만이 현재 남아 있다. 이를 1815년 다산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산정한 내용이 《반곡집》에 수록되어 있다.
《진법(陣法)》은 24×29.5㎝ 크기이다. 옛 책의 필사본으로, 채색의 진법도가 첨부되어 있다. 군영·군율·진법이 도해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의 전략·전술지식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광국공신계회도(光國功臣契會圖)》는 63×74㎝ 크기이다. 구전으로 ‘궁궐도’라 불려 왔던 비단 바탕의 채색 계회도로, 원상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1591년(선조 24)의 윤충공성광국공신(도감·유홍·황정혹 등)을 전여할 당시의 것이다. 상단 반면에 어전 건물 및 참여 인물도, 하단에는 공신 14명의 좌목(座目)이 적혀 있다.
1591년의 광국공신훈록은 정여립(鄭汝立:1546~1589)의 역모사건과 연관된 것이다. 좌목에 열거된 인물은 윤근수·황정혹·윤두수·정경달 등 14명인데, 그 중 2명이 불명이다.
흉배(胸背)는 34×28㎝ 크기의 2매로, 학배(鶴背)이다. 공신녹권은 23.5×35㎝ 크기의 《광국원종공신녹권》 1책과, 1603년에 하사된 23.5×35㎝ 크기의 《선무원종공신녹권》 1책 등이 지정되었다. 이외에도 1760년에 간행된 23.5×35㎝ 크기의 《호남갑자막의록》 1책과 교지 등 다수의 고문서가 있다.
반계사는 1714년(숙종 40) 영광정씨 문중을 중심으로 창건되었다. 1868년(고종 5) 훼철되었다가, 1957년 현 소재지에 강당을 복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