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도산서원

[ 道山書院 ]

요약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에 있는 조선시대 서원.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도산서원

도산서원

지정종목 대전광역시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89년 3월 18일
관리단체 안동권씨종중
소재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233-3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원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1693년(숙종 19)에 이 지방 유림들이 뜻을 모아 권득기(1570~1622)와 그의 아들이 권시(1604~167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 1711년(숙종 37) 사액(賜額)을 받았으며 원래 사우(祠宇) 3칸, 묘문(廟門) 3칸, 강당(講堂) 4칸, 서재(西齋) 3칸, 남재(南齋) 3칸, 전사청(典祀廳) 3칸 등 모두 23칸 규모였다.

만회(晩悔) 권득기는 41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예조좌랑을 지냈으나 광해군 때 벼슬을 버리고 도학(道學)에 정진하면서 여생을 보낸 절개가 굳은 선비였다. 그 아들인 탄옹(炭翁) 권시 또한 높은 학행(學行)으로 대군사부, 한성부좌윤 등에 천거되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낙향하여 탄방동에 서원을 짓고 도학(道學)과 예학(禮學)에 더욱 정진하였다. 도산(道山)이라는 지명도 그가 이곳에 정착하여 도학을 연마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1871년(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리었으나 1921년에 다시 단(壇)을 조성하고 제향을 계속하여 오다가 1968년과 1973년 2차례에 걸쳐 안동권씨 종중에서 전체를 복원하였다. 정문인 향직문(向直門)과 내삼문(內三門), 함덕사(涵德祠), 명교당(明敎堂), 시습재(時習齋), 지선재(止善齋), 전사청(典祀廳), 재실(齋室), 수호사(守護舍) 등으로 유지되다가 1987년 숭모각(崇募閣)이라는 장판고를 증축하였다.

사우인 함덕사에는 권득기와 권시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강당인 명교당은 유생들의 학업을 위한 회합장소, 시습재와 지선재는 제관들의 제향을 위한 숙소와 회합장소, 수호사에는 서원을 관리하는 고직(庫直)의 주거용으로 각각 사용되었다. 매년 음력 3월과 9월 중정(中丁: 두 번째 丁日) 제향하며 《독서잠의(讀書潛疑)》10권, 《만회집(晩悔集)》《탄옹집(炭翁集)》 등의 문집 10여 권이 있고 숭모각에 만회집탄옹문집 판목(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