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사지
[ Songsansa Temple Site , 松山祠址 ]
- 요약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 있는 고려 말의 충신 조견·원선(元宣)·이중인(李中仁)·김주(金澍)·김양남(金揚南)·유천 등의 위패를 모신 곳. 1977년 10월 13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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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사지
지정종목 | 경기도 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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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7년 10월 13일 |
소재지 |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296 (민락동, 송산사지)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인물사건 / 인물기념 / 사우 |
1977년 10월 13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고려 말의 충신으로 새 왕조인 조선의 임금을 섬기기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여생을 마친 조견·원선·이중인·김주·김양남·유천 등 여섯 사람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고려에 대한 충성과 절개를 끝까지 지키다가 죽음을 당한 넋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되자 조견, 정구, 원선은 ‘충신은 두 나라의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충절을 내세워 이성계의 끈질긴 권고를 끝내 물리치고, 송산동 삼귀(三歸) 마을에 들어와 숨어 살았다. 조견의 호가 송산이기 때문에 송산동은 그의 호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며, 조견·정구·원선 세 사람이 먼저 돌아온 곳이라 하여 삼귀마을이라고도 부른다.
1798년(정조 22)에 전국의 유학자들이 모여 사당을 짓고 삼귀서사(三歸書祠)라 하고 조견·원선의 위패만 모시다가 1804년(순조 4) 송산사(松山祠)로 고쳐불렀고 1811년 이중인·김주·김양남·유천 등 고려 말 충신 네 사람을 추가로 배향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건물은 헐려 없어졌고 이후 송산사 옛 터에 위패만을 모시고 삼귀단(三歸壇)이라 하였다. 1964년 후손들이 위패석, 제단석, 병풍석을 만들어 여섯 명을 배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