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동

요약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있는 동.

망미동

위치	부산 수영구
면적(㎢)	2.63㎢
문화재	좌수영성지(부산기념물 8)
인구(명)	4만 5664명(2008)

면적 2.63㎢, 인구 4만 5664명(2008)이다. 수영구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쪽은 수영동·광안동, 서쪽과 북쪽은 연제구 연산동, 동쪽은 수영강을 경계로 해운대구와 접해 있다.

동명은 연제구 연산동 지역에 있는 배산(盃山)에서 유래한다. 배산 기슭에는 성황당이 있어 배미산 또는 잘미산이라고 부르는데, 망산(望山)의 '망'자와 배미산의 '미'자를 따서 망미(望美)라고 하였다. 다른 유래로는 망미동은 옛날 동래부의 고읍성이 있던 자리이고, 수영성의 북문 밖에 있어 수영의 수사(水使)가 초하루와 보름에 임금을 향해 망배(望排)를 올렸는데, 임금을 사모한다는 뜻의 망미인에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동래군 용주면(龍州面) 지역이었고, 1896년에 부산부로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동래군 남면(南面) 망미리(望美里)로 바뀌었고, 1942년에 부산부로 재편입되었다. 1957년에 부산시 남구 소속으로 되었다가 1995년에 수영구 관할로 바뀌었다. 법정동인 망미동은 행정동인 망미1·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옛 지명으로는 무덕동·북외동(北外洞)·홍정(虹井)·무직섬 등이 있다.

망미1동 지역은 북쪽은 배산, 남쪽으로는 금련산(金蓮山)에 둘러싸여 있는 분지로 쾌적한 주거지역이며, 연산로와 과정로가 지나는 교통중심지역이다. 망미2동 지역은 도시고속도로가 지나고, 중소공장들이 밀집해 있으며, 수영천변에 있어 침수가 잦은 편이다. 배산은 망미동 뒷산으로 신라가 멸망시킨 거칠산국(居漆山國) 부족들을 다스리기 위하여 이 산에 성을 쌓았는데, 지금도 산 중턱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좌수영성지(左水營城址:부산기념물 8)는 수영동·망미동·광안동 일대에 있는 성지인데,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경상좌수영이 설치되면서 쌓은 성으로 좌도 수군의 본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