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동

아미동

[ Ami-dong , 峨嵋洞 ]

요약 부산광역시 서구에 있는 동.
아미산

아미산

위치 부산 서구
면적(㎢) 0.71㎢
문화재 부산농악(부산무형유산 6)
인구(명) 1만 1392명(2008)

면적 0.71㎢, 인구 1만 1392명(2008)이다. 서구와 사하구의 경계를 이루는 구릉성 산지인 아미산(162.4m)이 넓게 자리잡고 있으며, 동쪽은 부민동·토성동, 서쪽은 사하구 구평동, 남쪽은 초장동, 북쪽은 서대신동과 접한다.

이 지명의 이름은 움집을 말하는 '애막'이라는 옛말이 변하여 한자로 아미(峨嵋)가 되었다. 다른 유래로는 이곳에 반월형(半月形)의 토성(土城)이 있었는데, 이것을 아미월(峨嵋月)이라고 부른 데서 아미골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조선시대 말에는 동래군 사하면(沙下面) 부민리(富民里) 지역이었고, 1896년에 부산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에 부민동 일부를 분할하여 곡정1·2정목이라고 하였으며, 1947에 아미동1·2가로 바뀌었다. 1959년에 아미1·2동으로 개칭하고, 1998년에 행정동인 아미1·2동을 합쳐 아미동으로 하였다. 행정동인 아미동은 법정동인 아미동1·2가로 이루어져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아동보호종합센터, 아미파출소, (주)KT서부산지사, 아미우체국이 있고, 부산대학교 병원 등이 있다.

아미동과 사하구 괴정동을 이어주는 천마산과 아미산 사이에 있는 고개를 까치고개라고 하는데, 1910년에 일제의 강점을 전후하여 지금의 천주교 아파트 부근에 화장장이 설치되면서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자주 열렸고, 그때마다 제물의 음식 찌꺼기가 까치먹이로 제공됨에 따라 까치가 많이 모여들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고개 중턱에는 임진왜란 때 전사한 공신 김근우(金根佑)의 묘소가 있다.

부산항 개항 이후 일본인들은 부산 각지에 흩어져 있던 공동묘지를 아미산으로 옮기고, 화장장도 1909년에 아미산으로 이전하였다. 화장장 일대의 마을을 화장골이라고 하였는데, 1957년에 화장장이 이전되고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화장골의 모습이 사라졌다. 아미동1가에는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전통민속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산(齊山) 장두성(張斗成)이 세운 제산민속관이 있다.

국가유산으로는 부산농악(부산무형유산 6)이 있는데, 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아미농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