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동

선암동

[ Seonam-dong , 仙岩洞 ]

요약 울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동.
삼일여자고등학교

삼일여자고등학교

위치 울산광역시 남구
면적(㎢) 25.73㎢
문화재 처용암(울산기념물 4), 개운포 성지(울산기념물 6)
인구(명) 1만 8169명(2001)

면적 25.73㎢, 인구 1만 8169명(2001)이다. 바다, 산, 저수지 등이 있어 자연 경관이 아름다우나 석유화학산업단지와 용연중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데, 동쪽 끝 울산만 쪽에 봉태산(129m)이 솟아 있다. 남쪽은 외항강이 흘러 동해로 들어가고, 북쪽은 선암저수지에서 흘러나온 개천이 울산만으로 흘러든다.

1931년에 울산면이 읍(邑)으로 승격되었고, 1962년에 울산읍·방어진읍과 대현면·하상면 일원과 농소면의 화봉리·송정리, 범서면의 다운리·무거리, 청량면의 두왕리를 통합하여 울산시가 됨으로써 선암리가 선암동이 되었다. 그해 중앙·장생포·병영·방어진에 출장소를 설치하고, 1972년에 방어진출장소를 제외한 3개의 출장소를 폐지하였다. 1985년 구제(區制) 실시에 따라 중구·남구가 설치되면서 남구에 속하는 동(洞)이 되었다. 1995년에 부곡동·황성동·용연동의 행정동을 통합하여 개운동을 행정동으로 하였다가, 1998년에 행정동인 개운동을 선암동에 통합시켰다.

행정동인 선암동은 법정동인 선암동·상개동·부곡동·고사동·황성동·성암동· 용연동·남화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코오롱유화(주), 애경유화, 고려섬유화학, 삼성섬유화학, 한국종합화학(주), SK(주), 금호케미칼 등이 들어서 있다. 용연공업단지에는 동양나일론, (주)현대정유공장, 울산고합2공장, 대성기계공업, 명진고무(주), 대한카본(주) 등이 있으며, 울산만 연안 봉태산 부근에는 유공가스, 울산화학, 울산화력발전소 등이 있다.

주요 도로는 동해남부선 철도가 뻗어 있으며, 선암역·장생포역이 있다. 처용로(處容路)가 공업단지를 둘러 거치면서 운송의 편리에 기여하고 있다. 공단 안에는 바둑판 같은 도로가 나 있다.

부곡동은 본래 가매골이라 부르던 곳으로, 가마솥 '부(釜)' 자를 따서 부곡동이라고 하였다. 1962년에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따라 현대적 공업 시설이 들어섰는데, 이곳에는 정유·석유·화학 공장과 그 사택이 들어섰다. 마치 기름가마(탱크)가 가마솥을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 마을 이름과 일치하는 듯하다.

남화동과 용잠동 사이에 봉화산 또는 봉태산(129m)이라는 산이 있다. 이 산은 옛날부터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므로 봉화산이라고 부른다. 1967년에 이곳에 울산화력발전소가 건설되어 울산의 봉홧불이 되는 셈이니 지명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문화재로는 황성동에 처용암(處容巖:울산기념물 4)이 있고, 성암동에는 개운포 성지(開雲浦城址:울산기념물 6)가 있는데, 둘 다 울산광역시 소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