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과 외교 정책

인도 국방과 외교 정책

국방

국방비는 2020년 추정, 국내총생산(GDP)의 2.9%이며, 인도군은 현역 약 145만 명이며, 그중에서 육군 125만 명, 해군 65,000명, 공군 140,000명, 해안경비대 12,000명이다. 인도군의 장비는 대부분 러시아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양식 무기와 국내산 무기가 소량 혼합되어 있다. 2010년부터 러시아는 인도에 대한 주요 무기 공급국이다. 다른 주요 공급국은 프랑스, ​​이스라엘, 영국미국이 있다. 인도의 방위산업은 토착용 및 수출용으로 다양한 공중·육상·미사일과 해군 무기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징집은 없으며 자원입대할 수 있다. 여성은 장교로 합류할 수 있으며, 현재 공군 조종사로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육군과 해군 전투 역할을 고려 중이다.

외교

1947년 독립 이후 인도의 외교정책을 지배해 온 기본원칙은 "자와할랄 네루 외교 노선"에서 비롯된 비동맹주의와 균형주의이며, 이는 인도가 처한 특수한 외교 및 안보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인도는 광대한 국토와 복잡한 사회적 구조로 인해 국가적 단결이 독립초기의 최대의 관심사였고, 대외정책 선택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친 정책 결정을 내리기 곤란한 국내적 제약조건에 기인한 것이었다.

냉전 종식 이후 국제정치 질서 변화에 따라 인도는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는 실용주의적 외교성향을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2014년 5월 나렌드라 모디 정부 출범 이후부터는 "글로벌 강대국으로서의 인도의 위상 정립"과 "인도의 경제발전 및 현대화를 위한 외교력의 활용"이라는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이데올로기보다는 실용주의에 입각한 외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 특성 및 현안

인도 모디 정부는 이러한 실용주의 노선을 더욱 강화하여 이를 기초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강대국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주변국 방글라데시・스리랑카・네팔부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몰디브 등 과의 관계도 강화하는 한편, 과거 국민회의당 정부의 동방 정책(Look East Policy)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신동방 정책(Act East Policy)을 발표하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도 중시하고 있다.

인도는 독립 당시부터 파키스탄과는 종교적・영토적 분쟁으로 1947년 10월, 1965년 6월, 1971년 12월 등 3차례 전쟁을 치렀으며, 중국과는 국경문제로 인해 1962년 전쟁을 겪는 등 주변국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인도는 비동맹주의와 균형 및 실용주의를 적절히 추진함으로써 꾸준히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