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미세먼지

[ fine particulate matter ]

요약 입자의 크기가 지름 10㎛ 이하인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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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입자의 먼지로, 지름 10㎛(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 1㎜) 이하의 먼지를 말하며 이는 지름이 50~70μm인 머리카락보다 훨씬 미세하다. 크기에 따라 PM10(미세먼지), PM2.5(초미세먼지), PM1.0(극초미세먼지)으로 구분한다. PM(Particulate Matter)이란 ‘입자상 물질(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미세 입자)’이라는 뜻으로 PM10은 입자의 크기가 지름 10㎛ 이하, PM2.5는 지름 2.5㎛ 이하, PM1.0은 지름 1.0㎛ 이하의 먼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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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원인은 크게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대기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종류로 토양 입자, 해염(소금) 입자, 꽃가루, 균류의 포자, 박테리아, 화산재 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일상생활과 교통, 산업 활동 등에 의해 발생하며 공장·발전소·농장 등의 사업장, 도로(자동차), 가정에서 연소, 배기가스 배출 등에 의해 생성된다.

PM10에는 자연의 토양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PM2.5의 경우 주로 다양한 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되는 1차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물리·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긴 2차 오염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말해 PM2.5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전구물질이 대기 중에서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비휘발성 유기물, 유기탄소 등으로 바뀐 물질들이다. PM2.5의 대기 중 체류시간은 약 7일로, 바람을 타고 장거리를 이동하여 주변국까지 영향을 끼친다. 한편 PM10의 대기 중 체류시간은 PM2.5의 1/2~1/3 수준이다.

대기오염 물질이자 유해물질인 미세먼지는 빛을 산란시켜 대기를 혼탁하게 만들고, 식물의 잎 표면에 쌓여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또한, 건축물이나 동상 등의 설치물에 쌓여 부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호흡기와 폐 질환을 비롯하여 피부 및 안구 질환 등의 원인이 되어 인체에도 위험하다. 일반 먼지와 달리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신체에 축적된다. PM2.5의 경우 폐포(허파 꽈리)까지 침투하고, 혈관으로도 들어가 심혈관 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세계 주요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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