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먼지

강하먼지

[ falling dust ]

요약 대기의 입자상 물질 중에 지름이 10㎛이상으로 중력이나 강수에 의해 지표면으로 내려오는 먼지.

먼지는 아주 작고 건조한 상태의 고체입자로 대략 0.1∼500㎛의 직경 범위를 가진다. 이 중 직경이 10㎛이상으로 입자의 무게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지표면으로 내려오거나 비나 눈이 내릴 때 수분과 결합하여 함께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먼지를 가리켜 '강하(降下)먼지'라고 한다. 반면, 직경이 10㎛ 이하로 입자가 미세하고 가벼워서 좀처럼 강하하지 않고 장시간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을 '부유먼지' 또는 '미세먼지'라고 한다.

강하먼지는 지표면에서 미세한 토양입자가 바람에 날리게 되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공장에서 기계적 분쇄 과정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생성될 수도 있다. 바람을 타고 대기 중에 수 분 내지 수 시간 동안 떠 있다가 지면으로 내려 앉게 되는데, 보통 물체에 쌓여 있는 먼지는 대부분 강하먼지다. 강하먼지는 쉽게 청소가 가능하고 호흡기로 들어오기 전에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비해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과거 석탄을 주연료로 사용했던 1970년대 초반까지 주요 공업도시에는 강하먼지가 상당히 많았지만, 석유와 천연가스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급속히 줄어들었다.

참조항목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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