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생갑회지도

신해생갑회지도

[ Sinhaesaeng gaphoejido (Gathering of Elders of the Same Age) , 辛亥生甲會之圖 ]

요약 1551년(명종 6) 신해년에 출생한 돼지띠 동갑 3인의 모임을 그린 조선 중기의 계회도(契會圖). 1990년 9월 2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신해생갑회지도

신해생갑회지도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90년 9월 20일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일반회화 / 풍속화

1990년 9월 2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세로 96cm, 가로 60.5cm이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비단에 수묵담채(水墨淡彩)를 그렸고 전체는 상·중·하의 3단으로 구성되어, 상단은 계회도제목, 중단은 계회도, 하단은 참석자의 좌목(座目:席次), 계회의 내용설명, 찬시(贊詩)로 되어 있으며, 16세기 전반의 계회도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이다. 상·중·하단은 붉은 선을 가로로 그어 구분하였고, 하단에는 다시 23줄의 붉은 선을 세로로 그어 행(行)을 마련하였다.

상단에는 전서(篆書)로 “辛亥生甲會之圖”라 묵서하였다. 중단의 계회장면에는 화면 중앙의 큰 바위 위에 주인공 세 사람과 배석자 4명, 그리고 오른쪽에 시중드는 두 사람 등 9명의 인물을 작게 그려넣었다. 이를 중심으로 상·하·좌우로 약간의 여백을 두고 산을 반월형(半月形)으로 빙 돌렸으므로 자연히 좌우 대칭을 이루며, 근경(近景)·중경(中景)·후경(後景)의 3단구도를 갖게 되었다. 산에는 16세기 초에 유행한 안견파(安堅派)의 화법이 구사되어 있고 흑백의 대조도 강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자연묘사가 주가 되고 인물을 작게 표현한 점과 함께 17세기 작품이면서도 16세기 전반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하단 첫 3행은 계회 주인공인 이대기(李大期:1551~1628), 정인준(鄭仁濬:1551~?), 홍순의(洪純懿:1551~?)의 관직, 성명, 자, 생일, 본관, 거주지를 기록하였고, 17행은 계회의 내용과 전말을 적었으며, 끝 4행은 7언율시 2수를 적은 것이다. 동갑계에 관한 기록은 더러 있었으나, 회화작품으로는 이 작품이 유일하여 의의가 크다.

참조항목

계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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