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포유류

[ Mammalia , 哺乳類 ]

요약 척추동물의 한 강을 이루는 동물군.
일본원숭이

일본원숭이

소리듣기
다람쥐과의 포유류. 몸길이 15∼16cm, 꼬리길이 10∼13cm이다. 몸빛깔은 적갈색 바탕에 5개의 세로줄이 있다.
소리듣기 물개과의 포유류. 육상을 걸어다니기도 하고 달리기도 한다. 물 속에서는 주로 앞다리를 써서 시속 25 km 정도로 헤엄친다.
소리듣기 고양이과의 포유류. 벵골살쾡이의 1아종으로 우수리 ·중국 북동부에 분포하며 만주살쾡이라고도 한다.
소리듣기 마다가스카르섬과 그 주변의 섬에 분포하며 삼림이나 암석지대에 살고 있다. 몸의 크기는 종에 따라 다르나 몸길이 30∼60 cm, 꼬리길이 35∼60 cm이다.

현생종은 4,0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형태·습성·분포 등이 매우 다양하다. 가장 작은 것은 뒤쥐류(Sorex)의 일종인 S.minutissimus이며(몸길이 3.5∼5.5cm, 몸무게 1.8∼3g), 가장 큰 것은 흰긴수염고래(Balaenoptera musculus:최대 몸길이 33m, 몸무게 179t)이다.

분포는 남극대륙, 뉴질랜드, 떨어져 있는 작은 섬을 제외한 넓은 지역이다. 사막·삼림지·북극·고산 등의 지상·지하·수중·공중 등 모든 환경에 적응 진화하여 분화되어 왔다. 중생대 초기에 포유류 비슷한 파충류인 수궁류(獸弓類:Therapsida)가 출현하였고 이것이 진화하여 포유류가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파충류에서는 다리들이 양 옆으로 퍼져 있지만 포유류에서는 다리가 곧아져서 운동속도를 빨리하는 데 효율적이다. 머리뼈가 커지면서 그 구조가 많이 변했는데 특히 먹이의 통로와 공기의 통로가 분리되었다. 이로써 입에 먹이를 넣고 있거나 씹으면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또 어느 시기엔가 털과 젖샘을 가지게 되었다.

현생의 포유류는 원수류(原獸類:Prototheria)와 수류(獸類:Theria)의 2아강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현생포유류는 수류에 속한다. 포유류는 민첩하고 온혈이며 털로 체온을 유지하고, 태반생식(胎盤生殖)을 발달시켜 알이나 어린 것을 보호하고, 다른 동물들보다 지능이 높은 등 생존하기에 유리하였기 때문이다.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와 올리고세(약 5500만∼3000만 년 전)에 포유류는 종의 수에 있어서 최성기였고 그 후 종의 수가 감소되었으나 아직까지도 지상 환경에서는 안전하고 우세한 분류군이다.

몸은 머리·목·몸통·꼬리의 네 부분으로 구분되며 털[毛髮]로 덮여 있다(어떤 것에서는 감소되어 있다). 피부에는 땀샘·지방샘·젖샘이 있다. 네 다리는(어떤 것에서는 감소되거나 없다) 운동양식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적응되어 있다. 아래·위 양턱에 이빨들이 있는데 앞니·송곳니·앞어금니·어금니로 분화되었고 각 종류에 특유의 치식(齒式)이 있다. 움직일 수 있는 눈꺼풀과 육질의 바깥귀가 있다.

심장은 2심방 2심실이고, 왼쪽 동맥궁이 남아 있다. 혈액 속의 적혈구에 약간의 예외(낙타류)를 제외하고는 핵이 없고, 조류와 마찬가지로 정온동물이다. 호흡계에 폐와 발성용의 성대가 있다. 배설계의 신장은 후신형(後腎型)이고 요도는 보통 오줌보(방광)에 열린다. 비뇨생식공과 항문은 단공류(單孔類)를 제외하고는 따로 열린다.

뇌는 고도로 발달되었고 12쌍의 뇌신경이 있으며, 가슴과 배 사이에 근육성의 횡격막이 있다. 자웅이체이다. 체내수정을 하고 발생 중에 요막·양막·장막 등의 배막(胚膜)이 생긴다. 난생을 하는 단공류를 제외하고는 알이 자궁에서 발생하며, 유대류(有袋類)를 제외하고는 태반이 형성된다. 태어난 새끼는 젖으로 양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