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대웅전

통도사 대웅전

[ 通度寺大雄殿 ]

요약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법당.
양산 통도사

양산 통도사

정면 3칸, 측면 5칸의 겹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통도사의 가람건축들은 대부분 동서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나 대웅전은 남향으로 세워졌으며 그 후면에는 금강계단(金剛戒壇)이 있다. 계단의 사리탑 속에는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봉안되어 대웅전 안에는 불상을 안치하지 않고 다만 큰 불단만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정자형으로 매우 보기드문 형식이며 공포(栱包)는 밖으로 삼출목(三出目), 내부는 사출목이며 기둥 사이에는 각각 공간포를 하나씩 배치하였으나 정면의 중앙칸만은 두 개이다. 건물의 외부 기단은 통일신라시대의 석조기단과 동일한 구조이며 면석마다 연판(蓮瓣)을 조각하여 정교하다. 1961년 7월 보수공사 때 동편 합각(合閣) 머리의 서까래 3개에 쓰여 있는 “順治二年甲申五月…”의 묵서명(墨書銘)이 발견되어 건립연도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순치 2년은 1645년(인조 23)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