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카타

콜카타

[ Kolkata ]

요약 인도 북동부 서벵골주(West Bengal State)의 주도(州都)이다. 후글리강(Hooghly river)에 위치하며, 약 620만 명의 인구 규모를 지닌 대도시이다. 한때 영국의 식민 지배 수도이자 인도 독립 운동의 거점이었으며, 현재는 IT 및 금융산업,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다.
콜카타의 거리

콜카타의 거리

위치 인도 서벵골주(West Bengal State)
경위도 동경 88°22′ 북위 22°34′
면적(㎢) 206
시간대 UTC+5.5
행정구분 16구역(zone) 144구(ward)
행정관청 소재지 5, S.N.Banerjee Road, Kolkata
홈페이지 https://www.kmcgov.in/KMCPortal/jsp/KMCPortalHome1.jsp
인구(명) 6,200,000(2023년)

인도 서벵골주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이자, 인도 북동부의 상업 및 금융의 중심지이다. 한때 영국식 지명인 '캘커타(Calcutta)'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2001년 영어와 벵골어 발음을 일치시키기 위해 현지어에 가까운 '콜카타'로 공식 명칭을 바꾸었다. 도시의 총면적은 206㎢이며,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620만 명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편이다. 대도시 광역권까지 포함하면 1,886㎢로 도시권역이 넓게 뻗어있다. 후글리강(Hooghly river) 동쪽에서 발전한 콜카타는 물길을 따라 벵골만(Bay of Bengal)과 연결되며 콜카타 항구는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Andaman and Nicobar Islands)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콜카타는 동인도회사(East India Company) 시절부터 식민 통치 시기를 거치며 역사적으로 영국과 관계가 깊다. 벵골 지역에 진출한 동인도 회사는 벵골의 토호 세력과 무굴 제국이 연합한 전투에서 승리하며 콜카타 지역을 개발하였고, 1858년 영국의 직접 통치 시기부터 1911년 뉴델리로 수도를 옮기기까지 콜카타는 영국 식민 통치 기관의 수도였다. 동시에 인도의 지식인들이 영국에 저항하기 위한 독립운동의 거점으로서 1947년 인도가 독립하기까지 벵골 문화의 중심지였다. 《동방의등불》이라는 시로 잘 알려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1861~1941)도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했다.

콜카타는 인도의 독립 이후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이주한 난민들과 잇따른 폭력 사태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면서 경제적 침체기를 겪었으나, 현재는 동인도 지방의 금융, IT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콜카타에 남아있는 인도 근현대사의 발자취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특히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콜카타의 축제 두르가 푸자는 엄청난 규모로 매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콜카타 시는 2007년 10월 인천광역시와 자매 교류 협정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