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령구조곡

추가령구조곡

[ 楸哥嶺構造谷 ]

요약 함경남도 안변군과 강원도 평강군과의 도계(현 강원도 세포군)에 있는 높이 586m의 추가령을 중심으로 남서방향으로 뻗어내린 골짜기이다.

추가령 열곡(裂谷)이라고도 한다. 이 골짜기는 원산의 영흥만(永興灣)에서 시작하여 서울을 거쳐 서해안까지 호(弧)를 그리며 전개된 좁고 낮은 긴 골짜기이다.

이 지대는 서쪽의 마식령산맥과 동쪽의 광주산맥 사이에서 발달하였다. 지형상·지질상 남한과 북한을 양분하는 구조선을 이루며, 예로부터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경원가도(京元街道)였고, 근대에는 경원선이 개통됨으로써 중요한 교통로를 이루었다.

종래에는 신생대에 단층작용으로 형성되었고, 그후 홍적세에 와서 열선(裂線)에서 현무암이 분출하여 철원·평강의 용암대지가 되었다는 설이 있어 추가령지구대라고 불렀다. 그러나 좌우의 편마암 층에 끼어 있는 연질(軟質)의 화강암층이 북동쪽으로 흐르는 안변의 남대천(南大川)과, 남서쪽으로 흐르는 임진강의 차별침식에 의해 형성된 침식곡이다.

이 화강암지대는 중국방향의 구조선을 따라 화강암이 관입하여 이루어진 것이며, 골짜기의 침식에 있어서도 일련의 구조선들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추가령구조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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