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만

영흥만

[ 永興灣 ]

요약 북한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만.
영흥만

영흥만

원산만(元山灣)이라고도 한다. 북쪽에서 호도(虎島)반도가 내리뻗고, 남쪽에서 갈마(葛麻)반도가 돌출하여 영흥만을 둘러싸고 있다. 두 반도 사이의 바다에는 여도(麗島)·웅도(熊島)·신도(薪島)·모도(茅島) 등을 비롯한 많은 섬이 만구(灣口)를 감싸고 있다.

영흥만은 지질시대에 함몰로 형성된 만으로서 북부의 송전만(松田灣), 남부의 덕원만(德源灣)으로 나누어진다. 함몰된 고(古)영흥만은 낭림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용흥강(龍興江)·덕지강(德地江)·남대천(南大川) 등에 의해 운반된 토사가 퇴적되어 넓은 충적평야가 되었다.

송전반도와 호도반도로 구획된 송전만 연안에는 복합삼각주가 형성되어 계속 퇴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해안선의 굴곡도 복잡하다. 남부의 덕원만은 외해인 동해에 개방되어 있으며, 호상사빈(弧狀砂濱)이 형성되어 송도원(松濤園)·명사십리(明沙十里) 등의 해수욕장이 있다.

갈마반도의 서쪽에는 동해안 유수의 큰 항구도시인 원산이 발달하였고, 정미·기계·조선·차량·정유 등의 공장이 입지해 있다. 송전만 안에서는 굴의 양식이 성하고, 영흥만 전해역에서 고등어·가자미·청어·명태·전갱이 등의 어로가 활발하다.

영흥만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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