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 Three-story Stone Pagoda at Jinjeonsa Temple Site, Yangyang , 襄陽 陳田寺址 三層石塔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진전사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제 3층석탑. 1966년 2월 28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1966년 2월 28일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100-2번지
시대 통일신라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크기 높이 5m

1966년 2월 28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5m이다. 진전사의 옛터에 서 있는 삼층 석탑으로 통일신라 8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진전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8세기 말경으로 추정된다. 도의(道義)가 당나라로 유학갔다가 821년(헌덕왕 13) 귀국하여 오랫동안 은거하던 곳이다. 터 주변에서 '진전(陳田)'이라 새겨진 기와조각이 발견되어 절의 이름이 밝혀졌다.

탑은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은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에는 천의 자락을 흩날리는 비천상(飛天像)이 사방으로 각각 둘씩 모두 여덟이 양각되었고,  위층 기단에는 구름 위에 앉아 무기를 들고 있는 팔부신중(八部神衆)이 사방에 둘씩 양각되었다. 1층 탑신에는 사방불(四方佛) 각 면마다 양각되어 있다. 지붕돌은 처마의 네 귀퉁이가 살짝 올라가 경쾌하며,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3층 상륜부(相輪部)에는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지고 노반(露盤)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 전성기의 정교함과 기품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화려하거나 장식적이지 않고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균형이 잡혀 있으면서 지붕돌 네 귀퉁이의 치켜올림이 경쾌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기단에 새겨진 아름다운 조각과 탑신의 세련된 불상 조각은 진전사의 화려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불국사 삼층석탑의 장중함이 이 탑에서는 아담함으로 바뀌었으며, 불국사 삼층석탑이 중대 신라 중앙 귀족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이 탑은 지방 호족의 새로운 문화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