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패

전패

[ 殿牌 ]

요약 조선시대 지방관청의 객사(客舍)에 왕의 초상을 대신하여 봉안하던 목패(木牌).
구룡사 전패

구룡사 전패

앞에 '殿'자를 새겼으므로 이와 같이 부른다. 지방에 출장한 관원이나 수령이 여기에 배례(拜禮)하였으며 만일 훼손하거나 모독하는 경우에는 왕에 대한 불경죄로 취급되어 본인은 물론 수령 및 그 고을도 처벌을 받았다.

1661년(현종 2) 충주목(忠州牧)에서 전패를 파손시킨 일이 생겨 목이 현(縣)으로 강등되고 충홍도(忠洪道)가 충공도(忠公道)로 개칭된 일이 있고, 1778년(정조 2) 성진(城津)과 길주(吉州)에서 같은 사건이 생겨 성진첨사(僉使)와 길주부사가 파면된 일이 있다. 후에는 처벌규정을 완화하여 본인만을 처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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