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관리

재고관리

[ inventory control , 在庫管理 ]

요약 능률적이고 계속적인 생산활동을 위해 필요한 원재료·반제품·제품 등의 최적보유량을 계획·조직·통제하는 기능.

재고란 경제적 가치를 지닌 모든 것의 정체(停滯) 또는 저장(貯藏)을 가리킨다.

제조업의 경우 원재료·재공품(在工品)·반제품·구입부품·완성품 등의 형태로 제조공정의 각 단계간에 저장이 있다. 완성품재고는 공장창고뿐만 아니라 영업창고 또는 배송(配送)센터 등에도 보관된다.

재고를 보유하는 이유는 경제적 발주(제조)기능, 불확실성 대처기능, 생산평준화기능 등 중요한 기능을 감당하기 때문이다.

재고보유에는 비용이 들므로 재고관리란 재고보유의 이익과 비용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재고량 보유와 관련된 관리기능을 가리킨다.

재고관리는 넓은 뜻으로는 창고나 배송센터의 입지결정이나 각 유통재고점에서 보유해야 할 재고품목의 결정(재고배정결정)도 중요한 대상이 된다. 좁은 뜻으로는 각 제조 및 유통재고점에서 보관되는 각 품목에 관하여 발주(보충)시기와 1회 발주량의 결정이 재고관리의 중심문제가 된다.

이론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반복하여 발주가 행하여지는 표준적 제품이나 부품·원재료에 대해서이다. 이 재고품목 중에서 제조업자의 완성품이나 유통업자의 상품과 같은 독립수요품목(그 품목에 대한 수요가 다른 품목의 수요와는 관계없이 이루어지며, 수요량은 예측으로 구해짐)에 대해서는 통계적 재고관리수법의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재고보유의 이익을 대신하여 재고비 보유의 기회손실(절품손실)을 고려함으로써 재고관련 총비용(재고품의 제조·구입비+발주비+보관비+재고조사비+절품손실비)의 최소화 문제로서 재고관리 문제를 정식화하고, 각종 발주방식(발주점방식, S-s방식, 정기발주방식 등)하에서의 최적결정 룰(rule)을 해명하고 있다.

한편 제조업에서의 부품이나 원재료는 종속 수요품목이며, 그 수요의 양과 시기는 최종제품의 수요량을 기준으로 하여 부품구성표(bill of materials:B/M)와 제조 리드 타임을 검토함으로써 계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종속 수요품목의 재고관리에 대해서는 MRP(materials requirements planning)라고 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