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섬유
[ 長纖維 ]
- 요약
견(絹)과 같이 가늘고 길게 연속된 매우 긴 섬유로서 천연섬유인 생사가 대표적인 장섬유이다.
단섬유(短纖維)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통 필라멘트(filament)라고도 한다. 한 마리의 누에가 변태의 과정에서 만드는 고치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생사(生絲)의 길이는 1,000m 이상인데, 천연섬유로서 이만큼의 길이를 가진 것은 생사 이외에는 없다. 따라서 생사는 대표적인 장섬유라고 할 수 있다. 화학섬유의 경우는 장섬유나 단섬유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으므로, 레이온·나일론·폴리에스터 등 모든 화학섬유에 장섬유와 단섬유가 있다.
장섬유는 무연(無撚) 또는 약간의 꼬임을 가함으로써 실을 만들 수 있고, 방적의 방법에 의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장섬유로 만든 실을 필라멘트실(filament yarn)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방적사(紡績絲:spun yarn)보다 매끄럽다. 또 두 종류의 장섬유를 균일하게 혼합하여 한 올의 실로 만든 것을 혼섬사(混纖絲)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