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목

장비목

[ elephant , 長鼻目 ]

요약 척추동물 포유류의 한 목.
아프리카코끼리

아프리카코끼리

학명 Proboscidia

크게 번성하였던 목으로, 현생의 코끼리와 매머드 등의 다수의 화석(化石種)이 이에 한다. 아프리카에서 적응방산한 뒤에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으로 퍼졌다. 모두 7개의 (科)가 알려져 있는데, 그 가운데 코끼리과만이 현생종으로 2속 2종이 있고, 6개 과는 화석종이다.

가장 큰 특징은 몸집이 매우 크다는 것인데, 처음부터 장비류의 몸집이 이렇게 컸던 것은 아니다. 가장 이른 시기의 장비류라고 알려진 종은 알맞은 크기로, 몸무게는 120㎏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날 장비류에 속하는 종은 매우 큰데, 특히 아프리카코끼리 수컷은 몸무게가 6t에 이른다. 가장 큰 코끼리는 현재는 멸종된 송화강 매머드(Mammuthus Sungari)로, 몸길이 약 9m, 몸무게가 약 20t인것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코끼리는 긴 코와 상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뒤에 이러한 구조는 종에 따라 코의 길이와 크기가 다양하고 상아의 모양도 여러 가지인 형태로 나타났다.

오늘날 장비류의 일반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다. 몸 전체가 근육으로 이루어지고, 윗입술이 뻗어서 된 긴 코와 큰 귀를 가지고 있으며, 어른 개체의 몸은 전체적으로 이 적다. 턱의 앞니는 거대한 엄니로 자라 상아를 이루고 있다.

골격은 거대한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적응되어 있다. 경추(頸椎)는 7개이고, 흉추(胸椎)는 19∼21개, 요추(腰椎)는 3∼4개이다. 다리뼈는 두툼하고, 발은 넓고 평평하며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다. 다리에 5개의 발가락이 있고, 발가락 끝으로 걷는 지행성(指行性)이다. 위는 1개이고, 맹장이 길다.

초식성으로 하루 400㎏이 넘는 거대한 양의 먹이를 먹는다. 잎 전체나 나무껍질을 먹기 위해 나무를 넘어뜨릴 수도 있다. 후각은 뛰어난 반면 시각청각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다양한 소리를 내거나 땅을 구르는 행위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한다. 수명은 60∼70년으로 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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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매머드 화석

아메리카매머드 화석 포유류에 속하는 화석코끼리. 시베리아와 북미의 추운 툰드라 지역에서 살았던 초식동물이다. 코끼리만큼 크고 두개의 상아를 가지고 있으며, 몸에는 보온용 털로 덮여 있다.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