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녹음

자기녹음

[ magnetic sound recording , 磁氣錄音 ]

요약 자기기록의 일종으로서 음을 자기테이프나 자기디스크 등의 자기기록매체 위에 자기적으로 기록하는 일.
자기 녹음용 테이프

자기 녹음용 테이프

기계식·광학식의 녹음과 비교하여 가장 음질이 우수하고, 취급도 용이하므로 일반대중이 쉽게 녹음할 수 있는 녹음방식이다. 자성체(磁性體)에 자기장을 작용시키면 자기를 띠게 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자기는 자기장을 치워버린 후에도 자성체에 걸렸던 자기의 세기에 상응하여 소량이 남는다. 자기녹음은 이 잔류자기를 응용한 것이다.

자기헤드에 음의 신호전류를 흘리면 헤드 끝의 아주 좁은 자극간극에 자기장이 생겨 음의 변화에 상응하여 변한다. 이 자극간극에 접하여 자기테이프 등을 일정한 속도로 이동시키면, 간극부를 통과하였을 때의 자기장의 세기에 상응한 자기가 자성체 위에 남는다.

이 자기녹음체를 자기헤드에 접해서 이동시키면 자기헤드의 코일에 전류가 유기된다. 이 전류를 증폭하여 스피커에 공급하면 원음(原音)을 재생하게 된다. 자기녹음의 큰 특징은 녹음체 위의 자기를 소거하여 동일한 녹음체를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점이다. 자기소거[消磁]는 비교적 자기간극이 큰 소거 헤드에 수십 kHz의 고주파전류를 흘려서 간단히 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자기녹음기는 1898년 덴마크 V.풀젠에 의해서 발명되었다. 이것은 녹음체로서 강선(鋼線)을 사용한 것이며, 그후 강대(鋼帶)를 사용한 것도 만들어져 군용 및 기타에서 사용되었으나 일반화는 되지 못하였다. 1930년 독일에서 녹음테이프가 개발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에 그 기술이 미국으로 인계되어 자기녹음은 급속도로 보급되었다. 1950년 일본에서는 소니가 처음으로 테이프 녹음기를 제조 판매하였으며, 한국에서는 1967년 처음으로 카세트테이프 녹음기가 생산·판매되었다.

자기테이프 이외에 자기드럼·자기디스크·자기카드·자기시트 등이 있으며, 자성체 자신의 자화를 변화시키는 방법으로는 자심기록장치·자기박막기억장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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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치 릴테이프

3인치 릴테이프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