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입덧

[ emesis gravidarum ]

요약 임신 초기, 즉 임신 5~7주부터 시작하여 14~16주까지 계속되는 소화기계통의 증세.

이른 아침 공복 때의 구역질이나 가벼운 구토 외에, 식욕부진과 음식물에 대한 기호의 변화 등이 나타난다. 임신구토라고도 한다. 전 임신부의 60∼70%에 나타나며, 병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하등의 전신장애가 나타나지 않고, 가벼운 것은 치료하지 않아도 대개는 경쾌해진다. 그러나 그 중에는 회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증세가 점차 심하여져서 쇠약 등의 전신증세가 현저해지고 드디어는 생명에 위험을 미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명백히 병적인 것으로서, 이를 임신오조(姙娠惡阻)라고 하며, 입덧과는 구별된다.

입덧의 주된 증세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식욕부진, 음식물의 기호의 변화 등이다. 구역질이나 구토는 이른 아침 공복 때에 심하다. 음식물은 일반적으로 신 것이나 산뜻한 것을 좋아하게 되고, 보통 때는 아무렇지도 않던 냄새가 극도로 싫어지기도 한다. 식사는 하루 세끼에 구애되지 않고, 소화가 잘 되며 영양분이 많은 것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체적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배변이나 배뇨를 조정한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의 임부는 신경질이 되고, 감정도 안정을 잃기 쉬우므로 환경을 조절함과 함께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입덧의 증세가 심하고, 몸이 쇠약해지거나 임신 4개월이 지났는데도 계속되는 경우는 임신오조라고 보는 것이 옳으며, 의사의 적절한 지시를 받는 것이 좋다.

참조항목

구역질,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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