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질

구역질

[ nausea ]

요약 구토에 앞서 일어나는, 속이 메스꺼워 토하려고 하는 상태.

욕지기라고도 한다. 연수(延髓)의 구토 중추에 직접 또는 반사적으로 가벼운 자극이 가해져서 나타난다. 대개는 소화가 안 되는 음식물을 먹거나 위염 ·위하수 ·위궤양 등 위에 원인이 있어 일어나고, 뇌의 질환을 비롯하여 감기 ·담석증 ·췌장염 등에서도 볼 수 있다. 과음하거나 급성알코올중독인 경우 구역질은 위의 기능저하로 일어난다. 또 신경작용으로도 일어나는데, 특히 신경질적이고 결벽한 사람은 더러운 것을 보거나 상상하기만 해도 구역질을 할 때가 있다. 뇌압의 상승으로 인한 것은 구역질을 오래 하지 않고 토하는 경우가 많으며, 위암처럼 육류식사에 대한 병적인 혐오에서 일어나는 수도 있다. 여성의 입덧은 아침 공복시에 구역질을 한다. 이런 것은 원인을 제거하면 낫지만, 차나 배로 인한 멀미는 암시요법이 효과적일 때가 많다. 그 밖에 구토약·하제 또는 위세정 등 구토에 준한 요법이 증세에 따라 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