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연수

[ medulla oblongata , 延髓 ]

요약 뇌의 한 부분으로 뇌간에 속한다. 뇌간에서는 가장 아래이며 전체 뇌의 구조에 있어서도 가장 아래에 있다. 척수와 곧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호흡이나 혈액 순환을 조절한다.

척추동물의 뇌는 크게 대뇌, 소뇌, 뇌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뇌간은 다시 중뇌와 연수로 나눌 수 있다. 포유류의 경우에 연수 위쪽으로 뇌교(腦橋, pons, 다리뇌), 아래쪽으로 척수가 있으며 뒤쪽으로는 소뇌가 위치하고 있다. 조류나 다른 척추동물에는 뇌교가 존재하지 않는다. 연수는 그 모양이나 구조 자체가 척수와 비슷하기 때문에 척수와 정확하게 나누기가 쉽지 않다.

연수의 구조

연수는 앞쪽과 뒤쪽으로 모두 세로로 긴 홈이 파여 있다. 앞쪽에 있는 홈은 전정중열(前正中裂)이라고 하고 이것은 척수까지 계속 이어져 있다. 전정중열의 좌우에는 추체(錐體)라는 기관이 있으며 이 추체는 대뇌에서 척수로 이어지며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장소다. 이 바깥쪽에는 올리브라는 돌기가 있으며 추체, 올리브는 모두 뇌교와 연결되어 있다. 연수의 뒤쪽에 있는 홈은 후정중구(後正中溝)라고 하며 위쪽은 소뇌에 덮여 있고 그 사이에는 제4뇌실이라는 공간이 있다. 연수에서 나가는 신경은 뇌 전체에서 나가는 신경 12쌍 중 8쌍에 달하며 이들은 동물의 생존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수 본문 이미지 1
중뇌시상시상하부뇌교간뇌뇌하수체뇌줄기소뇌대뇌연수

 

연수의 기능

연수는 대뇌와 척수를 잇는 마지막 단계의 기관으로, 운동을 전달해 주는 신경 다발을 척수와 직접 연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도 많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과 순환을 제어하는 것인데 이것은 연수와 중뇌에 걸쳐 존재하는 망양체(網樣體)라는 그물 모양 신경세포 구조물이 관장하고 있다. 망양체는 척수로 뻗어 나가는 자율신경계를 조절하여 호흡, 심장 박동수, 혈압 등을 조절한다. 이외에도 연수는 내장 기능을 조절한다든가, 땀을 흘린다든가, 분비를 조절한다든가 하는 주된 자율신경계 조절을 모두 맡고 있어서 연수의 역할은 생명유지와 직결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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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동영상

뇌의 구조 사람의 뇌는 대뇌, 소뇌, 사이뇌, 중간뇌, 연수 등으로 구분됩니다. 각 부분은 저마다 특별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대뇌는 좌우 두 개의 반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부위에 따라 운동, 감각, 언어, 기억 등 고등 정신 작용을 담당합니다. 소뇌는 주로 운동기능과 평형감각을 관장합니다.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고, 몸의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뇌에 손상이 오면 정밀하게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대뇌와 소뇌 사이에 있는 사이뇌는 간뇌라고도 불리며,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관리합니다. 체온이나 혈당량 등을 조절하여 우리 몸 속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뇌라고도 불리는 중간뇌는 주로 눈과 관련된 일을 담당합니다. 안구의 움직임에 관여하거나,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동공과 홍채의 크기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연수는 소화 운동, 심장 박동, 호흡 운동의 중추로, 생명유지와 직결되는 일을 합니다. 또한 재채기나 침 분비와 같은 반사 운동이 일어나도록 합니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