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이태준

[ 李泰俊 ]

요약 완결된 구성법과 함께 한국현대 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는 소설가. 주요 작품으로 단편소설 《가마귀》, 《달밤》, 《복덕방》 등이 있다.
출생-사망 1904.1.7 ~ ?
상허(尙虛)·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
국적 한국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강원 철원(鐵原)
주요저서 《가마귀》,《달밤》,《복덕방》

호 상허(尙虛)·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 강원도 철원(鐵原)에서 출생하였다. 휘문고보를 나와 일본 조치[上智]대학에 수학하였으며, 《시대일보(時代日報)》에 《오몽녀(五夢女)》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구인회(九人會)에 가담하였고, 이후 이화여전 강사, 조선중앙일보(朝鮮中央日報) 학예부장 등을 역임하였다. 193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가마귀》 《달밤》 《복덕방》 등의 단편소설은 인물과 성격의 차분한 내관적(內觀的) 묘사로 토착적인 생활을 부각시켜, 완결된 구성법과 함께 한국현대 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작중 인물들은 회의적·감상적·패배적 성격으로 부각되어 작품 전체가 허무와 서정에 깊이 침윤되었지만, 때로는 그 속에서 현실과 밀착된 시대정신에의 추구를 지향하기도 했다.

《문장(文章)》지를 주관하다가 8·15광복 직전 철원에서 칩거하였으며, 광복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 포섭되어 활약하다가 월북하였다. 그의 단편 《해방전후(解放前後)》(1946)에서 이러한 문학적 변모를 확인할 수 있다. 작품에는 앞에 든 것 외에 소설집 《구원(久遠)의 여상(女像)》 《딸 삼형제》 《사상(思想)》 《해방전후》 등이 있으며, 문장론 《문장강화(文章講話)》가 있다.

이태준 연보
출생 1904.1.7~ 사망 ?

1904

1월 7일 강원도 철원에서 출생. 호는 상허.

1921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중퇴.

1925

단편 <오몽녀> <시대 일보>에 발표.

1927

일본 동경 조치대학교 예과 입학 후 중퇴.

1929

<개벽> 기자로 재직. 이화여자 전문학교 강사,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장 등 역임.

1930

단편 소설 <까마귀>, <달밤>, <복덕방> 등의 단편소설 발표.

1933

구인회 결성. 순수문예지 《문장》 출간.

1944

수필집 《무서록》 발표.

1948

한국 전쟁 이후 함경남도 노동신문사 교정청원에서 일했으나 이후 행적 불명.

1992

12월 상허학회 결성.

2004

10월 철원군 대마리 두루미평화관에 이태준 문학비와 동상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