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

음치

[ tone-deafness , 音痴 ]

요약 음에 대한 감각이 둔하고 목소리의 가락이나 높낮이 등을 분별하지 못하는 상태.

넓은 뜻으로는 음악적 ·청각적 능력에 결함이 있는 것을 뜻하며, 통속적으로는 노래를 부를 때에 현저하게 음정(音程)을 잡지 못하거나 그러한 사람을 가리킨다. 음치는 감각적 음치와 운동적 음치로 나눌 수가 있다. 감각적 음치는 청각(청각능력)에 관계되는 것으로서, 음의 고저 ·강약 ·장단 ·화음 ·리듬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운동적 음치는 재생하는 능력, 즉 인식한 음을 소리 또는 악기로 재현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감각적 음치의 경우는 음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정상의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재생된 음이 원래의 음과는 다르게 되며, 그 차이를 스스로 알지 못한다.

한편, 청각능력이 정상이라도 운동적 음치이면 역시 재생한 음은 원래의 음과는 다르게 된다. 그러나 그 차이를 스스로 알지 못한다. 음치인 사람이 음악에 적합하지 않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음치가 아닌 것이 유리하기는 하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음악적 소양의 유무가 그 적부(適否)에 큰 요인이 된다. 따라서 운동적 음치라도 감각적으로 정상이고 음악적 소양이 풍부한 사람은 충분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감각적 음치의 경우는 음악에 관해 비관적이다. 음치는 날 때부터 청각능력 ·재생능력을 몸에 지니지 못하였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 많다. 그러나 바른 훈련이나 음악을 듣는 것에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어느 정도의 교정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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