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

은하

[ galaxy , 銀河 ]

요약 띠 모양으로 수천억 개의 별이 모여있는 집단.

지구에서 보았을 때 띠 모양으로 일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별의 집단을 말한다. 가스를 빨아들이고 자신보다 작은 이웃의 천체를 흡수하기도 한다.

은하 관측의 역사

은하 관측의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1924년 M31(안드로메다 은하)가 외계의 은하로 판명된된 이후 은하관측이 매우 활발해진다. 망원경 사용 이후 발견된 첫 외계은하는 1749년 10월 29일 르장티가 발견한 M32이다. 윌리엄 허셜은 망원경을 이용하여 수백 개에 달하는 별의 무리를 발견하지만 성운과 은하를 구별하지는 못했다. 그후 분광기의 개발로 성운과 은하를 구별할수 있게 되었다.
1920년 초 윌슨산의 60인치와 100인치 망원경으로 M31과 M33 속에서 신성과 세페이드 변광성을 발견하여 이들이 매우 먼 거리에 놓여 있음이 증명된다. 그리고 1924년 휴메이슨과 허블이 적색편이를 보이는 은하들로 우주팽창의 증거를 얻었으며, 본격적으로 현대 우주론의 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

은하의 분류

형태에 따라 타원은하, 나선은하, 불규칙은하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금까지 관측된 은하 중 나선은하가 약 77%, 타원은하는 20%, 불규칙은하가 약 3%를 차지한다.
타원은하는 납작한 회전 타원체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밤하늘에서는 빛나는 타원형 원반으로 보인다. 밝기 분포가 고르며 중심부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두워진다. 나선은하는 정상 나선은하와 막대 나선은하로 다시 나누어진다. 불규칙은하는 대칭적, 규칙적 구조를 이루지 않는다. 마젤란 은하가 이에 해당된다.
또 은하 중에는 보통의 은하가 일생동안 방출하는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방출하거나, 은하내부의 큰 충돌이나 폭발에 의해 강한 전파를 방출하는 전파은하도 있다. 타원은하의 일종인 센타우르스 자리 a는 강한 전파를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은하의 성장

1960년대 천문학자들은 은하수나 다른 은하들이 우주역사 초기에 태어나서 서서히 변화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는 은하가 탄생하고 성장한다는 증거를 찾아내고 있다. 우리은하에 유입되는 가스는 고속구름의 형태를 가지는데, 최근 이러한 구름의 일부가 신선한 물질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는 은하가 상당한 속도로 성장한다는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