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은하

요약 외부 은하의 하나로, 나선팔을 가지고 있는 은하.

나선 모양의 팔을 가지고 있는 은하로서 우리 은하의 근처에 가장 밝은 은하들 중에서 불규칙은하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은하이다. 에드인 허블(Edwin Hubble)은 은하들을 단순히 상의 외형에 기초를 두어서 분류하였는데 타원은하, 나선은하, 불규칙은하로 처음 분류하였다. 그후로 다양한 은하의 형태가 발견되면서 렌즈은하(S0), 마젤란형 나선은하(Sm), cD은하로 범위가 확장되었다.

은하 중에서 비교적 질량이나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한다. 지름은 약 1만 6,300광년에서 16만 3,000광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 은하도 나선은하에 속하며 나선은하 중에서도 비교적 큰 편이다.

은하 중심부에 별 등이 막대 모양으로 군집된 형태가 보이는가에 따라서 정상나선은하(S 또는 SA로 표시)와 막대나선은하(SB)로 나뉜다. 나선은하는 일반적으로 은하의 자전축 중심부 부근에 대칭적으로 위치한 팔을 두 개 이상 가지게 된다. 정상나선은하의 팔은 핵으로부터 직접 나오고, 막대나선은하의 경우는 막대의 끝으로부터 팔이 나온다. 나선은하의 팔이 얼마가 감겼는가에 따라서 S기호 뒤에 a, b 또는 c를 붙이는데, 많이 감긴 정도가 a에 해당하며 c는 상대적으로 덜 감긴 경우이다. 우리 은하의 경우는 b와 c 사이에 속해서 보통 Sbc로 표시한다.

나선은하와 타원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