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육조단경

[ 六祖壇經 ]

요약 중국 남종선(南宗禪)의 근본이 되는 선서(禪書).

달마(達磨)에 의해서 시작된 중국 선의 흐름은 6대째가 되는 혜능(慧能)에 오게 되면 《금강경》의 반야사상에 근거한 새로운 경향을 띠게 되는데, 이 혜능을 등장인물로 하여 대상의 모양이나 불성의 근본에 집착하지 않은 활달, 자재로운 좌선을 강조하며, 견성(見性)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달마의 전통이 남종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서술되었다.

이 책은 불교 경전이 아니라 중국의 선사(禪師)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가필(加筆), 보충한 형태로 편찬되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둔황[敦煌]에서 출토된 것이 가장 오래되어 이를 기준으로 초기 선종의 흐름을 파악하였다. 한국의 선종도 중국의 남종선에서 유래한 까닭에, 일찍부터 이 책이 유행하여 이제까지 밝혀진 목판 ·판각(板刻) 종류만도 20종이나 되며, 주로 덕이본(德異本)이 유통되어 왔다.

참조항목

남종선, 담선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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