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연판

요약 활판윤전 인쇄기에 걸기 위해 반원형(半圓型)으로 뜬 복제판(複製版)의 연판이다.

원판(原版)으로 지형을 뜨고 이것을 통형(筒形) 연판주조기 거푸집에 고정시킨 다음, 납물을 들어부어 뜬다. 뒷면을 깎아 두께를 고르게 하고, 잉크가 묻을 만한 판면(版面)의 비화선부(非畵線部)를 따낸 다음, 내쇄력(耐刷力)을 늘리기 위해 크로뮴도금이나 철도금을 하여 인쇄기계에 넘기는 것은 평연판(平鉛版)의 경우와 같다. 도금을 한 원연판은 보통 10∼20만 장의 인쇄에 견딜 수 있으며, 인쇄가 끝난 연판은 다시 녹여 반복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