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

원소

[ 袁紹 ]

요약 후한(後漢) 말기의 무인. 당시 정치적 부패의 요인인 환관들을 일소하고 정권을 독차지한 동탁에 대한 토벌군을 일으켰다. 허베이를 중심으로 강력한 세력을 구축해 조조와 관도(官渡)에서 대결전을 벌여 대패했다.
출생-사망 ? ~ 202
본초(本初)
국적 중국 후한(後漢)
출생지 중국 루난[汝南;지금의 허난성 상수이현]

자는 본초(本初)이고, 위저우[豫州] 루난군[汝南郡] 루양현[汝陽縣;지금의 허난성 상수이현(商水縣)] 사람이다. 4대에 걸쳐 삼공(三公)의 지위에 오른 명문 귀족 출신으로 영제(靈帝)가 죽자 대장군 하진(何進)의 명을 받아, 조조(曹操)와 함께 강력한 군대를 편성하였다. 동탁(董卓)을 초대하여 당시 정치적 부패의 요인인 환관들을 일소하려 하였으나, 사전에 계획이 누설되어 하진이 살해되었다. 이 계획이 실패하자 독자적으로 환관 2000여 명을 살해하였으나, 동탁이 먼저 수도 뤄양[洛陽]에 들어가 헌제(獻帝)를 옹립하고 정권을 장악하였다.

190년 허베이[河北]에서 동탁 토벌군의 맹주가 되었으며, 이에 동탁이 뤄양성을 소각하고 장안[長安]으로 천도함으로써 그는 허베이를 중심으로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였다. 한편, 조조(曹操)와는 처음에 제휴하였으나 반목하게 되었고, 조조가 허[許;지금의 허난성 쉬창현(許昌縣)]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여 두 세력은 화베이[華北] 지역을 양분하고 서로 견제하였다. 그러나 200년 관도전투(官渡戰鬪)에서 조조의 군대에 패함으로써 형세가 기울었으며, 패전 후 병을 얻어 202년 여름에 사망하였다.

원담(袁譚)·원희(袁熙)·원상(袁尚)·원매(袁買) 등의 아들을 두었는데, 원매는 원소의 아들이 아니라 원상의 조카라고도 한다. 장남인 원담을 탐탁치 않게 여겨 형의 양자로 입적시켜 후계에서 배제하였으므로 그가 죽은 뒤 생전에 총애하던 셋째 아들 원상이 뒤를 이었다. 원담은 조조에게 투항하여 원상을 협공하였고, 204년 근거지인 업(鄴)이 함락되면서 원소 가문의 세력은 와해되었다. 원상은 오환족(烏桓族)과 힘을 합쳐 조조와 맞서다가 패한 뒤 남은 병력을 이끌고 요동(遼東)으로 망명하여 재기를 도모하려 하였으나 그를 경계한 공손강(公孫康)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참조항목

관도전투

역참조항목

원술, 장막, 장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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