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사

우체사

[ 郵遞司 ]

요약 조선 후기의 체신행정관서.

1895년(고종 32) 6월 서울과 인천에 각각 설치되었다.

전근대적 역참제도에 의존하던 통신업무는, 갑신정변으로 우정총국(郵政總局)의 근대적 우편제도가 폐쇄된 지 10년 만에, 다시 근대적 우편제도로 바뀌었다. 인원은 사장(司長)·우체주사(郵遞主事)·우체기수(郵遞技手)·우체기수보(郵遞技手補) 등으로 구성하였다.

처음에는 농상공부의 통신국이 우체사 감독기구가 되었으며, 1897년 한성우체총사가 그 주무기관이 되어 지방에 1등 및 2등 우체사를 두어 이를 관장하였다.

1900년 우체사는 38, 임시우체소는 340개소로 늘어나 통신원을 설치하였으며, 이 통신원의 현업관청으로서 우체사를 관장하였다. 1905년(광무 9) 3월, 일제에게 통신업무가 넘어갈 때까지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