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마스코트

올림픽마스코트

[ Olympic Mascot ]

요약 올림픽경기대회에 등장하는 행운의 상징물.
1988년 서울올림픽경기대회 마스코트

1988년 서울올림픽경기대회 마스코트

올림픽경기대회에 등장하는 행운의 상징물을 뜻한다. 1972년 제20회 뮌헨 대회 때 공식 마스코트로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올림픽 붐을 조성하고 대회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부각시키기 위해서 만들었다. 이때는 독일 사람들이 많이 기르는 개 닥스훈트가 ‘발디’라는 애칭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는 수생동물 비버가 ‘아미크’라는 애칭으로 선보였다.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서는 북극의 아기곰이 ‘미샤’라는 애칭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는 미국 대통령 휘장에 등장하는 독수리가 ‘샘’이라는 애칭을 달고 선을 보였다.

1988년 제24회 서울 대회에서는 아기호랑이가 ‘호돌이’라는 애칭으로 등장하였다. 마스코트 호돌이는 스포츠·대회보조·민속주제·그림문자로 나뉘어 제작되었는데, 스포츠 부분에서는 각 경기종목에 맞게 형태를 변형시켜 호돌이가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정식종목 23개와 시범종목인 배드민턴, 볼링, 장애자 휠체어경기까지 모두 28종이 제작되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코비’,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는 ‘이지’라는 마스코트가 등장하였다. 2000년 제27회 시드니 대회에서는 시드(오리너구리), 밀리(가시두더지), 올리(물총새)가 채택되었으며, 로고는 부메랑과 오페라 하우스 등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재구성되었다. 2004년 제28회 아테네 대회에서는 빛과 음악의 신 아폴로의 다른 이름인 페보스(Phèvos)와 아테네의 수호신이자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Athēna)를 마스코트로 채택하였다.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는 물고기·판다·올림픽성화·영양·제비를 형상화한 '복덩어리'라는 뜻의 '푸와[福娃]'가 마스코트로 선정되었는데, 각각 번영·행복·격정·건강·행운을 상징한다. 마스코트와 함께 엠블렘도 각각 독특한 모양과 의미를 지니는데, 이것들은 모두 올림픽을 통한 전세계인의 화합을 상징한다.

한편,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1968년 그레노블대회에서 하계·동계 올림픽을 통틀어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이때는 스키를 타는 사람을 표현한 '슈스'를 선보였는데, 공식적으로 채택된 것은 아니었다. 공식적으로 채택된 것은 1972년 뮌헨 하계올림픽의 '발디'이다. 이 이후 1972년 삿포로에서는 마스코트를 채택하지 않았으며, 1976년 인스부르크대회는 눈사람 '슈네만', 1980년 레이크플레시드대회는 너구리 '로니', 1984년 사라예보대회는 아기늑대 '부코', 1988년 캘거리대회는 북극곰 '하이디'와 '하우디', 1992년 알베르빌대회는 눈도깨비 '마지크',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는 아기인형 '하콘'과 '크리스틴', 1998년 나가노대회는 눈올빼미 '수키·노키·레키·츠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는 '파우더(토끼)·쿠퍼(코요테)·코울(곰)', 2006년 토리노대회는 눈뭉치와 각빙을 상징하는 '네베'와 '글리츠'가 마스코트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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