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애틀랜타

[ Atlanta ]

요약 미국 동남부에 있는 조지아주의 수도이며 동남부 지역의 최대 도시이다.
애틀랜타 시내

애틀랜타 시내

위치 미국 조지아주
경위도 서경84°23′24″ 북위33°44′56″
면적(㎢) 353.04
시간대 UTC–5(EST), Summer: UTC- 4 (EDT)
행정관청 소재지 68 Mitchell Street SW Atlanta, Georgia 30303
홈페이지 http://www.atlantaga.gov/
인구(명) 498,715(2020년)

애틀랜타(Atlanta)는 미국 동남부에 있는 조지아주의 수도이며, 동남부 지역의 최대 산업도시이다. 2020년 애틀랜타 자체 인구는 498,715명이나 광역권 지역의 인구를 모두 합치면 6,144,050명이다. 1837년 웨스턴-애틀랜틱 철도(Western & Atlantic railroad)의 종착지로 처음 건설되었다. 도시의 첫 이름은 ‘터미너스(Terminus)’였으나, 이후에 ‘마싸스빌(Marthasville)’로 불리다가 1847년에 애틀랜타로 결정되었다.

철도의 부설로 탄생한 애틀랜타는 남북전쟁(1861~1865) 이전에 이미 남부의 중요한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남북전쟁 중 남부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한 탓에 북부 연방군의 집중적인 공격 대상이 되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애틀랜타 전투 모습이 일부 묘사되어 있다.

애틀랜타는 남북전쟁으로 도시의 대부분이 폐허로 변했으나 전후에 빠르게 복구되었다. 1868년에 조지아 주의 새로운 수도가 되었고, 재건된 남부를 의미하는 소위 ‘신남부’의 핵심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이때 코카콜라 회사도 창업했다. 2차 대전 중에는 군수품 생산기지로 경제적 호황을 맞아 인구가 급증했다. 2차 대전 종식 후에도 계속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사회적 발전은 느려서 1960년 초까지 인종차별이 법적으로 인정되었다. 학교를 비롯한 모든 공공시설에서 흑백은 철저하게 분리되었다.

1960년대 애틀랜타는 민권운동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민권운동을 이끈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애틀랜타 출신이었다. 애틀랜타 흑인대학 학생들이 차별 철폐 데모에 적극 참여하였다. 1964년에 연방 민권법이 제정되자 애틀랜타에서 흑백분리가 철폐되었다. 거기다 1970년 이후 흑인이 애틀랜타 인구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흑인들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되었다.

1996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며 애틀랜타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소유한 애틀랜타는 세계 항공 교통의 허브이다. 애틀랜타에는 미국 도시들 중 가장 많은 대기업 본사가 자리 잡고 있을 뿐 아니라 50개국 이상이 무역대표기관이나 영사관을 두고 있다.

애틀랜타는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1976년 우리 정부는 애틀랜타에 총영사관을 개설했다.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관할지역은 북쪽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부터 남쪽으로 플로리다주를 포함하여 미국 동남부 6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및 버진아일랜드이다. 또한 2022년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가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직항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