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군

요약 경기도 포천시 영중(永中)·일동(一東)·이동·영북면(永北面) 지역을 관할한 조선시대의 행정구역.

고구려 때 양골현(梁骨縣)이라고 하다가 통일신라의 경덕왕(景德王) 때 동음현(洞陰縣)이라 고치고, 고려 예종 때 비로소 감무(監務)를 두어 다스렸다. 원종 때 위사공신(衛社功臣) 강윤소(康允紹)의 고향이라고 하여 영흥현(永興縣)으로 승격하고 현령을 두었다. 조선시대에는 1394년(태조 3) 영평현(永平縣)으로 개칭하고, 1618년(광해군 10) 이곳에 경기도 감영이 들어서면서 포천현(抱川縣)과 합쳐 도호부(都護府)가 되었다. 인조 때 다시 영평현으로 독립하고 헌종 때 영평군으로 승격하였으나, 1914년 포천군에 병합되었다. 영평천(永平川)으로 그 이름이 남아 있고 마씨(麻氏)의 관향으로 알려져 있다.